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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지구촌교회 안수집사, 권사 임직예배 및 임직식

밴쿠버지구촌교회 안수집사, 권사 임직예배 및 임직식

지난 19일(주일) 오후 5시 밴쿠버지구촌교회(김봉수 목사) 본당에서 안수집사, 권사 18명에 대한 임직 예배 및 임직식이 내외빈과 가족, 성도들이 함께 하는 가운데 교회의 축제로 열렸다.

1부 예배는 김봉수 목사의 인도로 김민우 목사(전노회장, 밴쿠버 새문안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특송팀이 특별 찬양으로 ‘축복하노라’를 찬양했다. 이날 설교는 장영훈 목사(해외한인장로회 캐나다 서노회 노회장, 칠리왁한인장로교회)가 출애굽기 35:30-36:1절 본문 ‘하나님의 일꾼’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장영훈 목사는 출애굽기 35장 본문을 중심으로 하나님께서 성막을 세우실 때 단순히 재료가 아닌 사람과 공동체를 함께 준비하셨음을 강조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이라는 서로 다른 배경의 인물을 함께 세우신 것은 하나님의 기준이 외적 조건이 아니라 ‘지명하여 부르신 은혜’에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됐다. 인간의 능력이나 자격이 아닌 하나님의 선택과 은혜가 사역의 출발점이라는 점이 핵심 메시지로 전해졌다.

이어 장 목사는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들에게 성령을 부어 지혜와 지식, 기술을 더하시고 공동체가 함께 협력하여 일하도록 하신다고 설명했다. 이는 하나님의 일이 개인의 역량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원리를 보여준다. 특히 “고안하게 하셨다”는 표현을 통해 하나님이 모든 것을 이루시지만 인간에게는 순종과 도전의 책임이 주어져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성막 건축 과정에서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드린 예물이 넘쳐날 정도였다는 사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에는 ‘넉넉함’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 풍성함으로 이어진다는 신앙적 결론으로 연결되며, 성도들이 삶 속에서 이러한 넉넉함과 담대함을 드러내야 한다는 권면으로 설교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부 순서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식이 진행되었다. 임직식은 김봉수 목사의 집례로 안수집사 서약을 시작으로 안수기도(악수례), 공포, 임직패 수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에 임직한 임직자는 안수집사 3명(이강희, 이민규, 전창민)과 권사 15명(곽기영, 권희숙, 김데비, 김도임, 김숙희, 김  옥, 김종순, 김지연, 김  진, 박혜린, 성진이, 이정아, 이행순, 정혜윤, 한소미)로 총 18명이 새롭게 일꾼으로 세워졌다.

이어 지구촌교회 원로 목사인 김명준 목사가 권면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3가지를 당부하며 권면했다. 첫째, 직분은 계급이 아니라 역할이라는 점이다. 김 목사는 교회 직분을 계급처럼 이해하는 것은 교회의 타락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지적하며, 권사와 집사는 각각 교회의 ‘어머니’와 ‘섬기는 봉사자’로서 목회자와 함께 공동체를 세워가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충성은 ‘신실함’이며 삶의 태도라는 점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충성은 단순한 열심이나 과도한 헌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공동체 안에서의 책임 있는 태도를 의미한다. 맡겨진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기 위해서는 꾸준하고 성실한 자세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셋째,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지속적인 헌신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인간의 결심은 쉽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기도를 통해 성령의 충만함을 구해야 하며, 그럴 때 비로소 인내와 충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은퇴의 때까지 성령 안에서 맡겨진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당부했다.

축사를 전한 윤성은 목사(전 노회장, 밴쿠버영광교회)는 임직식의 의미를 짚으며, 오늘날 교회 직분을 감당하려는 이들이 점점 줄어드는 현실 속에서 이번 임직이 더욱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과 교회를 향한 비판이 커지는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도 직분을 맡는 것은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이어 임직자들을 향해 “많은 사람이 가려 하지 않는 좁은 길을 선택한 것” 자체가 축하받을 일이라고 평가하며, 직분자의 길에는 수고와 헌신뿐 아니라 때로는 비판과 부담도 따르지만, 그 과정을 통해 교회가 더욱 든든히 세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회 공동체를 향해서도 축하를 전하며, 귀한 직분자들을 세운 것은 교회의 큰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직분은 하나님이 맡기신 은혜이자 기회”라고 규정하며, 끝까지 충성을 다할 때 하늘의 상급과 영광이 따른다는 성경적 약속을 상기시켰다. 

윤 목사는 마지막으로 임직자들이 맡겨진 사명을 감당함으로써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귀하게 쓰임받기를 축원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순서로 임직자 대표로 전창민 안수집사가 답사를 전했다. 전 안수집사는 임직식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참석한 내외빈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자신들이 여전히 부족한 존재임을 고백하면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새 생명을 얻은 존재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임직자들은 맡겨진 직분을 감당함에 있어 기도와 말씀 중심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기억하며, 겸손한 자세로 자신을 돌아보고 공동체 안에서 신앙의 본을 보이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목회자와 신앙의 선배들의 권면에 귀 기울이고, 성도들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섬김의 자세로 교회를 세워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모든 사역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복음 안에서 하나 되는 공동체를 이루는 데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는 김명준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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