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한인목사회 정기모임 가져
밴쿠버한인목사회(회장 장현철 목사, 이하 목사회) 지난 21일(화) 써리한인교회(권태욱 목사)에서 정기 모임을 열고 함께 모여 예배드리며 교제의 시간을 나누었다. 이날 예배는 장현철 목사(밴쿠버예수사랑교회)인도로 시작하여 김상현 목사(믿음교회)가 경배와 찬양을 인도했으며, 이윤원 목사(부회장, 평화교회)가 대표 기도 순서를 드렸다.
설교에는 권태욱 목사가 히브리서 11:24-26절 본문 ‘상 주심을 바라보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권 목사는 이날 설교에 앞서 이번 메시지는 특정 청중을 향한 설교라기보다, 스스로를 향한 ‘리마인드’이자 ‘자각의 촉구’라고 전했다.
그는 “왜 목회자의 길을 선택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목회자들이 공통적으로 마주하는 내면의 고민을 언급했다. 뛰어난 역량과 가능성을 가진 이들이 목회를 선택한 이유, 그리고 사명을 감당하는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까지 솔직하게 드러냈다.
설교는 히브리서 11장 24절을 중심으로, 모세가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는 지위를 스스로 “거절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를 믿음의 핵심으로 해석했다. 왕궁에서 모든 특권과 기회를 누릴 수 있었던 모세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 앞에서 결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그는 “믿음은 무엇을 취하는 것 이전에, 거절해야 할 것을 거절하는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목회자의 삶 역시 끊임없는 ‘내려놓음’의 연속이라고 설명했다. 사역의 특성상 개인의 삶이나 계획, 심지어 휴식까지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며, 성도들의 삶을 돌보는 책임감 속에서 항상 긴장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짚었다. 이는 목회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존재 전체를 요구하는 소명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히브리서 11장 25절을 인용하며, 모세가 ‘죄악의 낙’보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는 것’을 선택한 점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희생이 아니라 가치관의 전환에서 비롯된 선택이며, 신앙의 성숙은 인생관과 물질관, 삶의 방향 자체를 변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설교의 결론은 히브리서 11장 26절에 나타난 “상 주심을 바라봄”에 집중됐다. 그는 하나님이 인간을 세 번 부르신다는 관점을 제시하며, 구원과 사명을 넘어 궁극적으로는 상급을 바라보는 신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땅에서 모든 보상을 다 받는다면 하나님 앞에서 받을 것이 무엇이겠는가”라고 반문하며, 현실의 보상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사명을 감당할 것을 권면했다. 이어 어려운 목회 환경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사명을 감당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하며 설교를 마쳤다.
이후 박주현 목사(총무, Go Church)가 광고를 전했다. 특별히 서북미 5개지역 목회자 배구대회가 올해 밴쿠버에서 7월 27일(월) 열리는 만큼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6.25 기념집회가 통일선교회, 목사회, 교회협의회 주관으로 오는 6월 26일(금) 밴쿠버 순복음교회에서도 열린다고 알렸다. 다음 정기 모임은 6월에 장소는 추후에 안내한다.
예배는 안적선 목사(전 회장,길벗교회)의 축도로 마무리했다. 예배이후 써리한인교회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식사와 준비 된 선물을 나누며 모든 순서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