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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와 사랑, 교회 담장을 넘어 지역사회와 열방으로 흐르다, 8년째 미시사가에서 난민 사역과 푸드뱅크, 교회 개척의 길을 걷는 ‘생명교회’ 이야기

진리와 사랑, 교회 담장을 넘어 지역사회와 열방으로 흐르다

8년째 미시사가에서 난민 사역과 푸드뱅크, 교회 개척의 길을 걷는 ‘생명교회’ 이야기

척박한 땅에 생명의 물줄기를 대는 사역이 8년째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미시사가에 개척된 지 4년 된 생명교회(담임 이홍종 목사)의 이야기다. 

사역의 시작은 1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캐나다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던 이홍종 목사는 시리아 내전 당시 난민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선교 비전을 받았다. 곧장 가족과 함께 레바논으로 떠나 시리아 난민 선교사로 사역했던 그는, 2016년 캐나다로 돌아온 후에도 그 소명을 놓지 않았다. 미시사가에 급증한 아랍 난민들을 복음으로 섬기기 위해 설립한 리빙워터 아랍 크리스천 센터(Living Water Arab Christian Centre, LACC)’는 수많은 도전 속에서도 어느덧 8년이라는 시간을 견고히 지켜왔다.

이 거룩한 여정에는 수많은 동역자들의 헌신이 있었다. 한 예로, 생명교회 박수미 사모는 아랍 난민들의 실질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사(Social Service Worker) 과정을 마치고 현재 난민들이 사회 전반에서 겪는 도전에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LACC가 운영하는 푸드뱅크 사역은 오늘날의 경제적 고충을 반영하듯 매주 신청자가 늘고 있다. 푸드뱅크미시사가(Food Bank Mississauga)의 공식 에이전트로 등록된 이곳은 매월 100여 가정, 약 600여 명에게 식료품과 생필품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영적인 케어와 상담 서비스까지 병행하고 있다. 진심 어린 섬김이 입소문을 타면서, 운영일인 월요일이면 인근 브램튼은 물론 멀리 노스욕에서도 이웃들이 찾아와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용객의 60% 이상은 아랍계 무슬림과 난민들이다. 최근에는 경기 불황으로 인해 다양한 인종의 방문도 늘고 있다. 이들에게 가장 큰 위로는 정성껏 준비된 음식을 넘어선 ‘따뜻한 관심’이다. 일대일로 마주 앉아 건네는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당신은 정말 괜찮으신가요?”라는 짧은 한마디에 이웃들은 참았던 눈물을 쏟으며 마음의 문을 연다. 그 젖은 손을 맞잡고 함께 기도하는 이들은 생명교회 성도들과 캐나다남침례교단(CNBC) 소속 선교사들이다. 

최근에는 이 사역의 가치를 발견한 교단 측에서 신선 식품과 임대료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사역의 현장을 지켜본 교단 관계자들이 “이곳 이야말로 작은 천국”이라며 감탄했고, 이제는 교단 소속 선교사들까지 봉사자로 자원하여 도시의 이웃들을 만나고 있다. 

이용객들은 입을 모아 고백한다. “이곳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당신들의 기도가 나를 치유하는 것 같다. 캐나다에 이제 진짜 가족이 생긴 기분이다.”

이들과의 만남이 소중해 지난 부활 주일에는 100여 명의 이웃을 초대하여 성대한 ‘부활절 초청잔치’를 열었다.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아랍, 한국, 캐나다의 다국적 뷔페 음식이 차려졌고, 아이들에게는 장난감이, 각 가정에는 쌀과 기름이 선물로 전달됐다. 예배와 찬양, 게임으로 이어진 행사 속에서 이웃들은 “오랜만에 진정한 행복을 느꼈다”며 밤늦도록 자리를 뜨지 못했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이 초청 행사는 부활절과 성탄절 등 절기마다 소외된 이들을 위한 따뜻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태복음 25:40)

이홍종 담임 목사는 이 모든 사역의 원동력을 “전부를 드린 소수의 주의 백성들”이라 표현한다. 말씀대로 살기를 갈망하며 순종하는 생명교회 성도들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고백이다. 생명교회는 올해도 제6차 레바논 단기 선교를 위해 9명의 성도들이 항공권 예매를 마쳤으며, 이를 위해 아랍과 레바논 땅에 진정한 평화가 속히 임하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이 교회 담장을 넘어 지역사회와 열방으로 흘러갈 때, 이 도시는 반드시 거룩한 하나님의 도성으로 변화될 것이다. 생명교회의 비전은 오늘도 미시사가를 넘어 열방을 향해 뻗어 나가고 있다.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거나 자원봉사를 희망하시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사역 문의 및 자원봉사 신청]

LACC (Living Water Arab Christian Centre), 647-461-0670, www.lifech.org

기사제공: 미시사가 생명교회 선교사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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