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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교회 ‘무목교회 급증’…박영기 선교사, “일본선교의 핵심은 교회 회복”

일본교회 ‘무목교회 급증’…박영기 선교사, “일본선교의 핵심은 교회 회복”

그리스도를본받는훈련원(ICTC) 주최로 진행되는 ‘2026 교회와 선교 포럼’ 3번째 세션이 지난 4월 30일(목) 일본에서 사역하는 박영기 선교사(신삿뽀로성서교회)를 온라인(ZOOM)으로 초청하여 ‘한인 목회자를 기다리는 1400개 일본 무목교회’라는 제목으로 하이브리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영기 선교사는 일본에서 40년간 선교하며 12개회를 개척하여 자립시켰다. 이날 세미나시작하며 박 선교사는 일본에는 목회자가 없는 ‘무목교회’가 1천개가 넘으며 일본 성도들은 한인 목회자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 사회와 교회의 현황을 분석하고, 무목교회 문제 해결이 일본선교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현재 일본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2025년 기준 일본 인구는 약 1억 2,382만 명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15세 미만 인구 비율은 11.2%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교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개신교는 약 166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나, 신자 수는 약 100만 명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가운데 실제 주일 예배에 참여하는 신자는 약 2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0.4%에 불과하다. 교회 수도 감소 추세다. 코로나19 이전 약 8,000개였던 개신교 교회는 현재 약 7,000개로 줄었으며, 약 1,000개의 교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쇄된 교회의 상당수가 목회자가 없는 ‘무목교회’로 확인되면서, 일본교회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박 선교사는 “일본교회는 헌신자 부족으로 자체적인 회복 역량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외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세미나에서는 한국교회가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선교 방안도 제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 및 교단별 무목교회 조사, 일본 교단과의 협력 관계 구축, 한국 선교사의 파송, 기존 교회와의 협력 사역 확대, 그리고 교회가 없는 지역에서의 개척 사역 등이 포함됐다.

또한 과거 교회가 존재했으나 현재 사라진 지역에 교회를 재건하는 사역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특히 홋카이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선교의 현실적 여건도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선교 비자는 1년에서 최대 5년까지 발급되며, 무목교회의 경우 사택과 예배 공간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 정착 부담이 낮은 편이다. 2인 가족 기준 월 약 1,000달러 수준의 생활비로도 사역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 선교사는 “현재 일본에는 선교사를 기다리는 교회들이 존재한다”며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국교회와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 은퇴 목회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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