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만나교회, 원주민·르완다 장애아동 위한 선교 바자회 개최
밴쿠버만나교회(손진웅 목사)가 지난 9일(토) 교회 앞마당에서 던칸 쿨릿베이 원주민과 르완다 장애 아동들을 돕기 위한 선교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지역사회와 선교지를 향한 사랑을 나누고, 어려운 환경 가운데 있는 이웃들을 실제적으로 섬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K-Food 먹거리와 반찬 판매, 가라지 세일, 게임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교회 성도들은 행사 준비 단계부터 당일까지 기도와 자원봉사로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캐나다 원주민 사역과 르완다 장애 아동 지원 사역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바자회를 통해 후원되는 Rise Together Mission Society(RTM)의 르완다 사역은 장애 아동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복음 중심의 통합 지원 사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RTM은 지난 2015년 박진희 자매가 르완다 단기선교를 통해 현지 장애 아동들의 현실을 접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매년 르완다를 방문하며 사역의 필요성을 확인했고, 2019년 비영리단체로 공식 설립된 뒤 2021년 르완다 정부로부터 국제 NGO 인정을 받았다.
RTM은 “르완다의 장애 아동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섬김을 통해 몸과 마음, 영혼과 공동체의 새로워짐을 이루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단체 측에 따르면 르완다 지방의 많은 장애 아동들은 빈곤과 차별, 교육 부재, 의료 접근성 부족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일부 아이들은 장애를 이유로 사회로부터 고립된 채 지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RTM은 단순 구호를 넘어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지원 모델을 구축해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사역은 ▲특수교육 ▲건강 지원 ▲부모 교육 및 상담 ▲교사 훈련 및 프로그램 개발 등 네 가지 축으로 운영된다.
특수교육 프로그램은 장애 아동들이 학교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가족 중심 조기개입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양 지원과 의료 연계, 가정방문, 정신건강 관리 등을 포함한 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부모 교육 사역 역시 RTM의 핵심 분야 중 하나다. RTM은 부모 상담과 협력그룹 운영, 교육 훈련 등을 통해 부모들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정 안에서도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부모들이 직접 수업에 참여하는 ‘Daily Partner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실제적인 돌봄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아울러 RTM은 르완다 Kanazi와 Ntunga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데이터를 수집하며 르완다 환경에 적합한 통합 지원 모델을 개발 중이다. 향후에는 지역 교회와 학교, 의료기관과 협력해 사역 범위를 르완다 전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교회 관계자는 “이번 바자회는 단순한 기금 마련 행사를 넘어, 하나님 사랑을 삶으로 실천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선교지를 함께 품는 시간이었다”며 “성도들의 작은 헌신이 르완다 장애 아동들과 원주민 공동체에 실제적인 희망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밴쿠버만나교회는 국내외 선교와 지역사회 섬김을 위한 다양한 사역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복음적 나눔과 실천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