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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보람, 업그레이드“(2026년, 니카라과 연합 단기 선교/6월 29일-7월 7일) 몬트리올에서 밴쿠버 아일랜드까지 11교회, 61명의 참가자, 11명의 목회자, 5명의 선교사

“은혜, 보람, 업그레이드“

(2026년, 니카라과 연합 단기 선교/6월 29일-7월 7일) 몬트리올에서 밴쿠버 아일랜드까지 11교회, 61명의 참가자, 11명의 목회자, 5명의 선교사

숫자로 말해 보는 2026년 중남미 선교회(ALAM) 주관, 니카라과 연합 단기 선교이다. 

우리 “에드먼턴 임마누엘 교회”에서는 나와 유스아이들3명 그리고 다른 교회의 위탁 단원2명이 참가했다. 니카라과 사역 15년차의 눈으로 볼 때 이 번 선교는 “은혜, 보람, 업그레이드” 세 단어로 표현하고 싶다. 

  1. 은혜

팬데믹으로 위축되었던 연합 선교의 규모가 이 전 만큼이나 회복된 것이 은혜였다. 그동안 숱한 어려움(니카라과 내전, 지카 바이러스, 코로나 팬데믹 등) 속에서도 니카라과 선교사님들과의 교류와 사역의 끈을 놓지않고 일관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사역해 온 중남미 선교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3교회(밴쿠버 크로스 한인교회/ 캘거리 사랑의 교회/ 캘거리 초대 교회)가 새롭게 참석하여 동역하게 된 것이 은혜였다. 선교 단원의 수가 단순히 늘어난 것이 은혜가 아니라 재정적 지원과 사역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가져오는 차원에서의 은혜라고 말 할 수 있다. 사람을 모으고 흩는 것이 주님의 손에 있다고 믿기에 주님의 은혜였다.  

  1. 보람

도착 후 2일간 현지 팀 적응 훈련 시간을 가졌고 4일간의 집중 사역후 문화 탐방1일 후 간증및 보고의 밤을 마지막으로 마치게 되었다. 그 시간을 전후로 귀한 간증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 번 지역 선교팀이 방문한 교회중의 하나가 현지 선교사님의 지정으로 중남미 선교회의 초창기 사역 시절에 첫 사역지로 몇 년간 사역을 했던 “떼꽈나베”의 교회를 방문했을 때였다고 한다. 의료 선교를 위해서 현지의 크리스찬 내과 의사를 며칠 고용하여 동역하고자 했는데 젊은 “스텔라”라는 의사를 만나 보니 20여년 전에 해마다 이 마을과 교회를 방문하여 사역했을 때 사역의 대상이었던 꼬맹이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단다. 서로 허그를 하며 눈물을 흘렸고 지금은 멀리 있는 그 교회의 목사님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우리가 매 년 하루라도 여러 교회를 순회하면서 “여름 성경 학교(VBS)”를 하고 마을 전도를 하는 것이 결코 헛되지 않으며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경험하게 하셨다. 

또한 2017년에 현지의 대학생 캠프(B.T.S: Bible Training School)를 시작한지 9년만에 처음으로 “UBF대학생 교회”를 방문하고 예배하게 되었다. 그 교회를 섬기시는 선교사님을 통해서 알게된 바로는 지금까지 교회를 섬기고 있는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1년에 한 번 있는 이 캠프를 통해서 세례받고 헌신한 가족들이라는 사실이었다. 지난 해에도 캠프 7개월 후에 6명이 세례를 받았다고 해서 멀리서나마 기뻐했는데 누적된 사랑과 생명의 열매들을 보게 된 것이 얼마나 큰 격려가 되는 보람이었는지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고 눈물이 났다. 

  1. 업그레이드

그 동안 중남미 선교회는 지속적인 선교를 통해서 업그레이드 되어왔다. 선교 대상의 다양성과 선교 사역의 다각화 및 전문화이다.  

현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VBS 사역팀은 지난 해 “홍해 바다를 가르고,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는 퍼포먼서”에 이어서 올 해는 현지 스페인어로 “인형극”을 준비해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업그레이드가 있었다. 

대학생 캠프를 위해서도 “빅토리아 양무리 교회(김정두 목사)의 주동연 간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찬양팀이 수개월동안 준비한 풀밴드 규모의 스페니쉬 찬양인도가 있었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은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의 바다로 깊이 들어가는 귀한 시간을 경험하게 되었다. 또한 캠프를 마친 후에는 캐나다에서 공수해 오거나 현지에서 구입한 “전자드럼, 베이스 기타, 드럼스틱 세트”등을 현지 교회에 증정하는 귀한 섬김이 있었다. 

초창기부터 계속해 온 “지역 목회자 세미나” 또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낙스 신학 대학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은 남호진 목사(토론토 성산 교회)와 박형인 목사(토론토 새문안 교회)께서 이틀 동안 진액을 쏟아 강의를 하였다. 니카라과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준높은 강의와 친절한 딜리버리에 현지 목회자들이 깊은 감동을 받았다. 세미나가 끝나고 한국의 연예인을 대하듯 서로 사진을 찍어 남기기를 원하는 분들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후기가 그 마음을 잘 드러내 주었다. 

십 수년동안 고질적인 문제였던 물갈이로 인한 설사는 “한국 주방팀 편성”이라는 사역팀의 전문성과 정착”으로 해결되었다. 건강은 곧 선교 사역의 전투력과 직결되는데 이런 약함이 극복되는 근본적인 업그레이드가 있었다.(선교의 여러 은사는 하나도 없고 자신은 밥밖에 할 줄 모른다고 하는 분들은 더 이상 핑계할 수 가 없다. 이 보다 더 귀하고 전문성 있는 사역 분야는 없다)

20여년을 달려 온 중남미 선교회는 이 번에도 믿음의 연합군을 통해서 1,000명이 넘는 아이들과 현지 교인, 마을 주민들을 만났다. 비행기를 타고 돌아 오는 전후로 참여한 우리 아이들에게 물었더니 “스페인어를 더욱 열심히 해서 내 년에도 3년차 꼭 참여할거예요”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우리 아이들의 빛나는 눈동자도 감사하지만 5년 10년, 또 다른 20년 후에, 우리의 이 작은 사역을 통해 어떤 의사가 나올지 어떤 목회자가 나오고 어떤 사회의 신실한 일꾼이 나올지 비행기 창밖의 구름처럼 가득하다. 나는 거의 매년 나의 음력 생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보면 6월말, 7월 초에 걸친 이 선교 기간에 해당된다. 나를 이 땅에 왜 보내셨는지, 왜 이 캐나다에 살게 하시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를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이 번 선교를 돌아 보면 선교의 외연이나 내연의 업그레이드 보다 선교를 통해서 나를 해마다 업그레이드 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주님, 감사합니다. 

에드먼턴 임마누엘 교회, 임재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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