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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샘이 아니라 통로입니다” 김형균 목사 초청 선교 트레이닝 진행

“우리는 샘이 아니라 통로입니다” 김형균 목사 초청 선교 트레이닝 진행

주님의제자교회(고영우 목사)는 지난 6월 26일(금)부터 4주간 매주 금요일마다 여름 선교를 앞두고 4주 선교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다. 그 마지막으로 지난 17일(금) 시애틀 형제교회 선교 담당 목사인 김형균 목사를 초청해 ‘우리는 그 통로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형균 목사는 고린도후서 5장 20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며 “선교는 우리가 무엇을 이루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일하고 계신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성도들이 복음의 통로로 살아갈 것을 도전했다.

김 목사는 설교의 핵심 문장으로 “우리는 샘이 아니라 통로입니다”를 제시하며, 복음은 우리에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통해 세상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 선교사 에이미 카마이클(Amy Carmichael)의 일화를 소개하며, 낡고 깨진 수로를 바라보다 깨달음을 얻은 이야기를 전했다. 수로는 비록 흠이 많고 볼품없지만 샘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생명의 물을 계속 흘려보낼 수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물이 밭을 살리는 것은 수로가 깨끗해서가 아니라 샘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열매를 만들어내는 존재가 아니라 예수님의 생명을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린도후서 5장 17절을 중심으로 복음은 먼저 자신을 변화시키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님은 복음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복음으로 변화된 사람을 보내신다”며, 선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먼저 자신의 삶과 성품이 복음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교 현장은 자신의 영적 상태를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는 자리라고 말했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과 불편한 잠자리, 팀원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본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에 “주님, 다른 사람이 아니라 먼저 나를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김 목사는 또한 고린도후서 5장 18~19절을 통해 복음은 화목을 이루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님께서 먼저 인간에게 화해의 손을 내미셨듯이, 복음을 경험한 사람은 관계를 회복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하나님을 선교지에 모셔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이미 그곳에서 일하고 계신다”며, 과거 미국 나바호 원주민 마을에서 사역하면서 하나님께서 자신보다 먼저 그곳에서 예배를 받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경험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선교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사신(Ambassador)으로 부름받은 존재라고 설명하며 “사신은 자신의 뜻을 전하는 사람이 아니라 왕의 마음을 전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복음의 진리는 분명하게 전해야 하지만, 언제나 사랑으로 전달되어야 한다며 복음의 내용뿐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태도 역시 그리스도를 닮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설교 말미에는 자신이 섬기는 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션 게이트(Mission Gate)’ 기도운동을 소개하며, 선교는 현장에 가는 사람들만의 사역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 전체가 기도로 함께 감당해야 할 사명임을 나눴다.

김 목사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완벽한 통로보다 막히지 않은 통로를 찾으신다”며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생명을 세상에 흘려보내신 가장 위대한 통로이며, 우리 역시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된 통로가 되어 복음을 세상으로 흘려보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도전하며 말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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