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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교회, 창립 10주년 감사예배 드려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세계로교회, 창립 10주년 감사예배 드려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세계로교회(권영정·정영은 목사)가 지난 8월 23일(주일) 오후 5시 창립 1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난 10년 동안 교회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사명을 새롭게 다짐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권영정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성도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노회장 안준기 목사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런던 안디옥교회 지근우 목사가 창세기 6장 13~16절, 사도행전 1장 1~14절과 4장 28~31절을 본문으로 ‘노아방주 & 교회 그리고 부흥’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설교에 앞서 목사사모합창단이 ‘찬양하세’, ‘들풀도 입히시는 하나님’을 특송으로 올려드렸으며, 김한나 바이올리니스트가 ‘내 영혼이 그윽히 깊은 데서’를 바이올린 특주로 연주하며 교회 창립 10주년을 축하했다.

지근우 목사는 노아의 방주를 오늘날 교회의 모습에 비유하며, 교회가 세상의 환경과 조건에 흔들리기보다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목사는 노아의 방주가 사방을 바라볼 수 있는 창이 아닌 위를 향한 창을 내었고, 사람이 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장치 없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맡겨졌다는 점을 설명하며 “교회 역시 세상과 비교하거나 타협하기보다 하나님을 바라봐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방주에 ‘안팎으로 역청을 칠했다’는 말씀을 통해 교회가 안팎의 문제를 함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밖에 칠한 역청이 물이 방주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듯이 교회도 세상의 문화와 가치가 복음의 진리를 훼손하지 못하도록 지켜야 하며, 안쪽의 역청은 공동체 안에서 발생하는 어려움과 불평, 원망이 밖으로 흘러나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로 설명했다.

또한 사사기 6장의 기드온을 예로 들며 “교회 부흥의 본질은 규모나 물질,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시는가에 있다”고 강조했다. 기드온이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바라보며 주저했을 때 하나님께서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교회도 외적인 조건보다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붙들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출애굽 이후 마라의 쓴물을 만난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원망했던 사건을 언급하며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사람을 향해 부르짖으면 원망이 되지만,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으면 기도가 된다”고 강조했다. 초대교회 역시 핍박과 어려움 가운데 함께 모여 기도했고, 그 기도를 통해 성령 충만함을 받아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 목사는 세계로교회가 지난 10년 동안 경험한 어려움을 뒤로하고 앞으로의 10년을 바라보며 더욱 하나님께 시선을 두고 기도하는 교회가 되기를 당부했다. 광풍을 일으키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며 그 광풍을 잠잠하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믿고, 어려움 가운데 더욱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교회를 ‘소망의 항구’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지지만, 그 약속의 성취를 믿는 성도들에게는 더욱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가 필요하다며, 세계로교회가 성령 충만함 가운데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복음의 가치를 붙들고 생명을 살리는 교회로 쓰임받기를 축복했다.

설교 후에는 김부현 집사가 ‘지금까지 지내온 것’을 헌금 특송으로 올려드렸으며, 박난응 선교사(북미주여성목회자협의회)가 헌금기도를 드렸다.

이어 박웅희 목사(전도훈련학교 학장)는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세계로교회가 걸어온 지난 10년의 과정과 목회자 부부 및 성도들의 헌신을 돌아보며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 목사는 이민교회 개척이 결코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세계로교회가 특별한 기반이나 지원에 의존하기보다 목회자 부부와 가족, 성도들의 헌신을 통해 하나씩 교회를 세워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민자와 유학생 감소 등 여러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민교회를 섬기기 위해서는 목회자들에게 더욱 많은 기도와 눈물, 헌신이 요구된다며 지난 10년 동안 교회를 지켜온 목회자 가정과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교회를 개척하고 세워가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필요한 사람들을 보내주시고 필요한 일들을 감당하게 하신다며, 교회의 성장은 사람의 힘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사도행전 2장 47절을 언급하며 교회의 성장은 단순히 교인 수가 늘어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통해 구원받고 변화된 사람들이 세워지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말씀과 십자가의 복음을 중심에 둔 교회가 될 때 하나님께서 구원받는 사람들을 더하시고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신다고 권면했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세계로교회를 묵묵히 지켜온 성도들의 헌신에 감사하며, 교회 초기부터 자리를 지키며 예배와 사역을 위해 수고한 성도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귀한 사람들”이라고 격려했다.

축사에 이어 세계로교회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축하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감사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감사 인사와 광고에서 정영은 목사는 세계로교회가 세워지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정 목사 부부는 약 18년 전 캐나다에 정착한 후 전도사로 사역했으며, 이후 교회를 개척해 지난 10년 동안 세계로교회를 섬겨왔다고 밝혔다.

개척 초기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청년들을 적극적으로 섬겼다. 교회 공간뿐 아니라 가정까지 열어 청년들을 초청하고 식사를 대접했으며, 유학생과 어학연수생 등 타국에서 생활하는 청년들과 함께 예배하고 교제하며 복음을 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많은 청년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교회가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정 목사는 당시를 돌아보며 “허무하고 막막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도 하나님께서 새로운 길을 열어주셨고, 지역 교계와 연합사역에 참여하면서 여러 목회자들과 교제하고 다양한 사역의 기회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정 목사는 지난 10년 동안 세계로교회를 위해 함께한 교역자와 성도들, 지역 교계 목회자들과 선교 및 전도 사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목회 현장을 함께 지켜온 세 자녀 세계·선교·우주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가족 모두가 함께 걸어온 10년의 시간을 돌아봤다.

정 목사는 “모든 활동을 돌아보면 결국 전화위복이 되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라며 “처음 교회를 세우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지금까지 지켜주시고 역사하신 분도 하나님”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세계로교회의 이름을 가지고 삼행시를 전하며 “세우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계속 지켜주시고 역사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며, 로고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하영기 목사(목사사모합창단 단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세계로교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을 하나님의 은혜로 고백하며, 앞으로도 복음과 기도, 말씀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교회를 섬기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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