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Ontario) 경찰 아일머(Aylmer) 교회에 모인 성도 4명 기소
아일머(Aylmer)의 하나님의 교회(Church of God) 성도 4명이 최근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 교회는 이미 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한 온타리오(Ontario)주의 긴급 보건 명령을 지속적으로 거부한 것으로 여러 차례 알려진 곳이다.
아일머 경찰청 소속의 경찰관들은 지난 8일 밤 교회의 대면 집회에 대한 사람들의 제보를 받고 교회를 방문했다. 경찰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지 않은 18명이 그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즈본코 호밧(Zvonko Horvat) 서장은 “그 자리에 있던 4명에 대해 주정부의 긴급 보건 명령을 따르지 않은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신원도 확인하고 있으며, 이번 모임으로 인해 더 많은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회는 2020년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정부의 명령을 거부하며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계속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헨리 힐데브란트(Henry Hildebrandt) 담임목사는 대면 예배를 반대하는 정부의 엄격한 규칙에 저항하며 화제가 되었다.
이미 수십명의 성도들과 교회 리더들은 교회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린 이유로 벌금을 받았다. 지난 1월 두 차례에 걸쳐 교회에 모인 사람들은 COVID-19 확산을 줄이기 위해 정부에서 명령한 사회적 거리 유지와 마스크 착용을 지키지 않은 채 찬양을 부르며 모여 있었다.
지난 2월 교회는 법무부의 모임 금지 명령과 함께 온타리오주의 행정 명령을 준수하라는 통지를 받았다. 호밧 서장은 “경찰관들이 이와 같은 교회의 행동을 처리하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하지만, 효과가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안에서 그들이 긴급 조치를 거부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이며, 정부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경고만으로도 충분하고 그들이 따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서 경찰관들이 기소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었다.”며 기소 이유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경찰은 이번 일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