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원 교수(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저서 ‘중세교회사 다시읽기’
2021년 세종도서 상반기 교양부분 선정
2021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결과가 지난 22일 발표됐다. 세종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도서 진흥 사업으로 매년 분야별 도서를 선정해 도서당 800만원 범위 내에서 도서를구매해 다수의 출판사를 지원하고 구매한 도서를 공공도서관 등 2,800곳에 보급하는 국책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10개 분야에서 6,467종이 접수되었고 최종 330종이 선정되었다. 최종원 교수(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이하 VIEW)의 저서 ‘중세교회사 다시읽기’(홍성사)는 역사지리관광분야에서 세종도서로 선정되며 다시 한번 주목 받게 되었다.
‘중세교회사 다시 읽기’는 [다시 읽기] 시리즈 3부작중 두 번째 책으로서, 2018년 출간된 ‘초대교회사 다시 읽기’는 그해 〈국민일보〉 최고의 책, CTK(크리스채너티투데이) 지평 확장 특별상을 수상하며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 교수는 “한국 개신교가 과도한 교리적·신학적 틀로 정체성을 확인해 온 흐름에 대한 답답함을 반영한 것 같”다고 첫 책이 관심을 받은 이유를 짚었다. “좀처럼 변할 것 같지 않은, 강고한 벽에 둘러싸인 한국 개신교 전반의 역사인식”과 “이 작업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회의적 마음”이 큰 어려움이었다는 최 교수는 그러나 “여전히 이 시대는 종교에 길을 묻고 있으며, 유럽 천 년 동안 교회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의 요구에 응답”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다시 읽기’ 시리즈는 『종교개혁사 다시 읽기』로 올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최종원 교수는 “여러가지로 애착이 있는 책입니다. 제 전공분야에 대한 책이어서뿐 아니라, 지난해 개인적으로 특별한 아픔을 겪던 시기에 몰두하며 쓰게 된 것이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이로써 지난 3년간 출간한 4종의 책이 모두 이런 저런 수상을 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