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 이야기] 잠언의 희년과 하나님 나라(4)
잠 3:9-10, “9.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10.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부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잠언은 가장 먼저 재물로 하나님을 공경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재물을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 왜냐하면 재물 자체도 하나님이 주셨고, 재물을 얻을 우리의 능력도 하나님이 주셨고, 우리 자신의 생명도 하나님이 주셨기 때문이다.
재물로 하나님을 공경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재물을 가득히 차고 넘치도록 주실 것이다. 설령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우리는 재물로 하나님을 공경해야 마땅하다.
잠 3:27-28, “27.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28.네게 있거든 이웃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며.”
부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잠언은 재물로 가난한 자에게 선을 베풀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자신에게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자기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온 가난한 이웃에게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라고 말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 가난한 이웃은 그 가족이 지금 당장 먹을 게 없어서 굶주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의 절박한 사정과 간절한 마음을 헤아려 즉시 도움을 주어야 한다.
잠 22:9,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
잠언은 ‘악한 눈’과 ‘선한 눈’을 대조한다. 악한 눈이란 가난한 자에게 선을 베풀지 않고 그의 간절한 요청을 외면하는 눈이고, 선한 눈이란 가난한 자에게 선을 베풀어 재물을 나누어주는 눈이다.
그래서 선한 눈을 가진 자란 가난한 자에게 선을 베풀어 재물을 나누어주는 의인을 가리킨다. 그런데 잠언은 이런 의인은 복을 받을 것이라고 가르친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이런 의인에게 복을 주신다는 것이다.
잠 29:3, “지혜를 사모하는 자는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창기와 사귀는 자는 재물을 잃느니라.”
창기와 사귀는 자는 재물을 잃는다. 이런 삶을 사는 자는 어리석은 자이다. 허랑방탕하여 상속받은 재산을 낭비한 둘째 아들에 대해 맏아들은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버린”(눅 15:30) 자라고 비난한다. 재물을 얻을 때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얻어야 하는 것처럼, 재물을 쓸 때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써야 한다.
잠 23:5,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그리스도인은 허무한 것에 주목하면 안 된다. 그런데 재물은 허무한 것이다.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이와 같이 허무하게 사라지고 말 재물에 주목하면 안 된다.
잠 27:24, “대저 재물은 영원히 있지 못하나니 면류관이 어찌 대대에 있으랴.”
재물은 영원히 있지 못한다. 재물은 대대에 있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영원히 대대에 있지 못할 재물에 집착하면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