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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작은일상, 큰 은혜] 나

clear sky over cross on roof

Photo by Lesli Whitecotton on Pexels.com

주일날 아침 ,

교회에 가는 길.

뒷차가 너무 빠짝 쫒아오면서 

맹렬하게 붙어서 겁나게 재촉하길래 

옆차선으로 비켜주면서

불쑥 내뱉은 말.

“십리도 못가서 발병나 버려라!”

옆에 앉아있던 아들이

“아이고 사모님~” 한다.

주일날 아침에!

예배 드리러 가면서!

발병나 버려라?

참말로  “아이고 사모님~ . ” 이다.

“저 아저씨가 설사가 나셨나보군.”

그렇게 생각할 인격은 못되더라도 

심드렁한 맘 밀쳐두고

곱게 비켜줄 만도 하구만 ,

무심코 툭!  튀어나온 옹졸한 속사람 …

주님 저를 아십니다.

제가 이렇습니다.

“쯧쯧 불쌍한 것…”

그리 여겨주소서.

나 스스로를 돌아보면

은혜를 받을 자격이 참말 눈꼽만큼도 없다.

아니, 벌 받을 일만 산더미이다.

내가 받은 은혜는

100% 하나님의 선하심 때문이다.

100% 우리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 때문이다.

감지덕지다.

잊지말고 감지덕지하며

그리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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