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선교 위한 펀드레이징, JDM 패밀리 마켓 성황리에 마쳐
지난 17일(월), JDM(Jesus Disciple Movement)은 엘살바도르 선교를 위한 펀드레이징 행사 ‘JDM Family Market’을 밴쿠버 영광교회(윤성은 목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미 지역 선교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선교 비용을 마련하고, 지역 성도들과 함께 선교의 비전을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선교의 땅, 엘살바도르
‘구세주’라는 뜻을 가진 나라, 엘살바도르. 하지만 과거 이 나라는 극심한 범죄율과 내전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로 불렸다. 2015년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104명이 살해되는 등 치안이 극도로 불안정했다. 그러나 범죄 조직 소탕과 강력한 치안 정책이 시행되면서 2024년 현재 살인율은 인구 10만 명당 2.4명으로 급감,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거듭났다.
그러나 장기간의 내전과 경제난으로 인해 교육과 복지 시스템이 크게 낙후되어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보호시설과 교육 환경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복음과 교육으로 섬기는 JDM 선교팀
JDM 소속 최정환·신재미 선교사(2018년 파송)는 엘살바도르 현지 교회들과 협력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영어, 수학, 음악, 미술 등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현지 대학 캠퍼스 사역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주님의 제자로 훈련하는 사역을 진행 중이다. 두 선교사의 헌신과 열정으로 사역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작년에는 16명의 캐나다 단기 선교팀이 처음으로 엘살바도르에 발을 내디뎠으며, 올해는13명의 지원자가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
왜 엘살바도르 선교인가?
JDM 캐나다 대표 류대선 목사는 엘살바도르 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선교는 주님의 지상명령
예수님께서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고 명령하셨다. 국내 선교도 중요하지만, 지상명령을 따라 국외 선교 역시 적극적으로 감당해야 한다.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
받기만 하는 공동체는 영적 생명력을 잃는다.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공동체의 모습이며, 엘살바도르 선교는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귀한 기회이다.
젊은 세대의 선교 훈련
JDM은 학생 선교단체이다. 젊은이들이 복음을 경험하고, 선교의 사명을 깨달아 평생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해외 선교 경험은 이들의 신앙과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선교를 향한 발걸음, JDM Family Market
이러한 비전을 품고, 선교에 필요한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학생들은 직접 발 벗고 나섰다. 17일 열린 ‘JDM Family Market’에서는 국밥, 부추전, 떡꼬치 등 정성껏 준비한 음식들이 판매되었으며, 여러 지체들이 쿠키와 마카롱, 손글씨 카드와 디자인 엽서 3D로 디자인한 물품 등을 직접 만들어 기부하며 펀드레이징에 동참했다.
선교훈련 참가자뿐만 아니라, 선교에 뜻을 함께하는 많은 대학생들이 하루 종일 계속되는 행사에 자발적으로 섬겼고, 150여명의 사람들이 방문하면서 큰 은혜 가운데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홍보 부족과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밴쿠버 곳곳에서 선교에 관심 있는 성도들이 참여하여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다가오는 선교 일정
2025년 5월 12일부터 22일까지(10박 11일) 엘살바도르 단기 선교사역을 감당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올해도 이 사역을 통해 영광 받으시기를 기대하며, 맡겨진 선교의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는 여정이 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행2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