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D6 랜드인가?
시리즈 4. D6 학교랜드, 그 뿌리를 찾아서
숨 가쁘게 변화하는 교육 현장을 바라보면 때로는 현기증마저 느껴진다. 새로운 이론과 기술이 쉴 새 없이 등장하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하지만 이처럼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도, 학부모님들의 마음 한편에는 늘 변치 않는 고민이 자리하고 있다. 바로 “우리 아이들의 신앙 교육과 학교 학습, 과연 이대로 괜찮은가?” 하는 조용한 물음이다.
과연 이처럼 따로 또 같이 존재하는 교육의 현장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신앙과 학습의 조화는 어떻게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고민은 곧, 우리 교회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숙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숙제를 해결하고, 신앙과 학습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이상적인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주목해야 할 혁신적인 접근법이 있다. 바로 D6 학교랜드이다. 이는 가정, 교회, 학교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아이들의 신앙과 학습 능력을 동시에 키워나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우리 교회의 미래를 밝혀줄 중요한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D6 학교랜드, 가정과 교회의 협력 모델
D6 학교랜드의 핵심은 가정과 교회의 협력이다. 부모는 자녀 신앙 교육의 첫 번째 교사이고, 교회는 부모가 이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엄마, 아빠가 목사님 역할을 하는 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걱정하지 말자. 부모가 신앙의 모범을 보이면, 교회는 그것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어준다. D6 학교랜드는 가정 중심의 교육과 교회와의 동역을 통해 신앙과 학습 교육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D6 학교랜드의 학습 능력 모델
D6 학교랜드에서는 “공부 좀 잘하라고 성경을 읽혀요?”라고 묻는다면, 정답은 “그 이상이다!”이다. D6 철학은 성경을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삶 속에서 실천하도록 이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읽기, 쓰기, 경청, 토론, 문제 해결, 인간 관계 능력은 물론 심력과 체력까지 8가지 학습 능력을 균형 있게 키워나간다. 결국, 신명기 6:4-9절에 뿌리를 둔 이 8가지 능력은 단순히 당장의 성적 향상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미래의 어떤 어려움에도 지혜롭게 대처하고, 나아가 지성과 인성, 그리고 영성을 고루 갖춘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하도록 돕는 핵심적인 토대가 된다.
D6 학교랜드의 실행 방식: 부모 중심의 학교 운영
D6 학교랜드는 “부모가 교사다”라는 핵심 원칙 하에 운영되며, 가정과 교회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아이들의 신앙과 학습을 통합적으로 이끌어갑니다. D6 학교랜드의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3세대 주일학교
D6 학교랜드의 핵심 중 하나는 3세대 주일학교이다. 이곳에서는 외부적으로는 연령별로 분리된 기존의 주일학교 모델과 같다. 그러나 모든 연령대가 함께 신앙을 배우고 나누는 세대 통합 신앙 교육이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각 연령대별 소그룹에서 D6 커리큘럼을 활용하여 성경을 배우고 적용하는 방식이 운영된다. 또한, 모든 세대가 같은 주제와 본문을 중심으로 배우되, 각 연령대에 맞는 방식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온 가족이 한 주간 동일한 주제를 묵상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D6 커리큘럼을 활용한 세대 통합 신앙 교육은 “교회에서 배운 신앙이 가정으로 확장되고, 다시 교회에서 확인되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가정과 교회가 단절되지 않고 유기적인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돕는다.
2. 주말 하브루타 독서 학교
D6 학교랜드의 중요한 교육 과정 중 하나인 주말 하브루타 독서 학교이다. 3세대 주일학교의 토양은 주말 하브루타 독서학교를 든든히 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고전과 신앙 도서를 읽고 토론하며, 신앙의 기초를 다지고 가정 중심 학습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대인의 전통적인 학습 방법인 하브루타(Havruta) 방식으로 진행되며, 단순한 독서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능력을 키우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D6 주말 하브루타 독서 학교는 필독서 77권을 통한 단계별 신앙 토론이 가장 큰 특징이 있다. 단순히 성경만 읽는 것이 아니라, 세대를 넘어 신앙을 대물림할 수 있도록 엄선된 필독서 77권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3. 주중 기독교 학교
주중 기독교 학교는 단순한 기숙학교나 대안학교가 아니다. 철저히 부모가 함께하는 교육 모델이며, 학교 교육과 신앙 교육을 조화롭게 실현하는 시스템이다. 단순히 기독교 색채를 덧입힌 학교가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신앙과 학문을 배우며 성장하는 배움터이다. 오전에는 오직 성경을 중심으로 한 하브루타 학습으로 진행된다. 오후에는 신앙 교육이 학문적 성취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전내내 8가지 학습능력으로 훈련된 것은 오후 시간 만으로도 학문을 더 깊이 있게 배우도록 돕는 기반이 된다. 저녁에는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신앙적 대화를 이어가는 구조이다. 이러한 교육 모델을 통해 자녀들은 단순히 좋은 대학을 가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을 살아가는 지혜로운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D6 학교랜드, 가정과 교회의 바퀴를 잇는 축
결국 D6 학교랜드는 단순한 교육 모델이 아니다. 가정과 교회를 잇는 다리이다. D6 랜드학교는 가정이 신앙의 첫 학교로서 든든히 서고, 교회가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하고 역동적인 영적 가족 공동체가 되도록 지원한다. “공부만 잘하면 되지!”라고 말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신앙이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다음 세대의 심장에서 뜨겁게 살아 뛰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바로 그 답이 D6 학교랜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