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 성지순례를 다녀와서 / 캐나다동신교회 담임 박태겸 목사
캐나다동신교회를 개척하여 토론토 이민목회 29년 만에 무스코카에 <로뎀하우스> 영성의 집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목회를 시작할 때는 꿈이 많았지만 언제나 아쉬움을 남기는 시간을 맞았습니다. 저는 새로운 사역을 준비하면서 두 개의 모델 공동체가 생각이 났습니다. 하나는 로제 수사가 세운 ‘떼제 공동체’요 다른 하나는 거대한 캐톨릭교회의 핍박을 받으며 생존한 ‘위그 노공동체’입니다. 이들의 거점지가 남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입니다. 그동안 저는 개혁교회의 전통을 찾기 위해 루터의 종교개혁을 따라 독일을 주목하면서 한쪽으로 기울어진 목회를 했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개혁교회 전통인 깔벵(칼빈)의 영향을 소극적으로 반응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깔벵이 출생지가 프랑스 파리이고 거기에 거대한 캐톨릭의 권위적인 세력에 부딛히자 그는 기독교의 본질을 유지하기 위해 남프랑스로 내려갔고 거기까기 캐톨릭의 박해가 따라오자 옆에 위치한 개혁의 도시인 스위스 제네바로 옮겨가 종교개혁을 성공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깔벵의 개혁의 과정인 프랑스 남부지방이 소외되었고 바로 그곳에 무엇인가 고난을 이겨낼 숨겨진 영성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로뎀하우스의 영성의 모델을 찾기 위해 이 두 곳으로 성지순례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순례의 목적은 순수한 기독교, 기독교의 원형을 유지하는 현장을 찾아 현재의 한국교회와 이민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길을 찾아보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기고는 보편적인 역사적 사실 위에 개인적인 순례의 여정을 통해 느낀점을 나누며 미래의 기독교 특히 한국 이민교회의 나아갈 길을 모색해 보기 위함입니다.
- 로뎀하우스의 영성의 집을 세우게 된 배경
- 위기의 세계 기독교의 출구는 어디에 있을까?
- 로제 수사의 떼제 수도원을 찾아서
- 위그노 신앙 공동체의 뿌리를 찾아서
- 칼벵의 종교개혁과 프랑스 남부지역의 역할
- 세계 기독교 역사 속의 한국 이민교회의 출구
이렇게 6번에 걸쳐 연재로 써 보려고 합니다. 다음세대 목회의 출구를 찾아 고민하는 목회 동역자들의 조언을 들으며 성령과 복음이 다시 회복되는 새로운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이렇게 진리와 은혜의 공간을 마련해 주시는 토론토크리스천신문사의 김병진 대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