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온누리교회, 담당목사 이·취임예배 드려, 이재정 목사 이임하고 김상수 목사 취임
밴쿠버 온누리교회가 지난 9월 20일(주일) 담당목사 이·취임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목회 사역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예배는 Marc Choi 목사(뉴저지온누리교회)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종길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사도행전 1장 8절을 본문으로 ‘Acts 29를 써가는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밴쿠버 온누리교회가 감당해야 할 교회의 사명과 방향을 제시했다.
박 목사는 사도행전에 나타난 교회의 모습을 중심으로 온누리교회가 지향해야 할 네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성령으로 잉태된 교회, 둘째 기적을 경험하는 교회, 셋째 고난의 체험이 있는 교회, 마지막으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교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는 뜻이 같은 사람들이 모인 클럽이나 동호회가 아니라 성령으로 시작된 공동체”라며 “성령의 은사와 열매가 나타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교회가 사도행전이 보여주는 교회이며 온누리교회가 지향하는 교회”라고 말했다.
또한 사도행전 3장의 나면서부터 걷지 못했던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걷게 된 사건을 통해 복음의 능력과 기적을 경험하는 교회를 강조했다. 박 목사는 “기적을 통해 사람이 주목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고, 그 사건을 통해 예수 믿는 사람이 많아지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도행전의 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고난을 경험했던 것을 언급하며, 밴쿠버 온누리교회 역시 자신의 잘못이나 연약함 때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 복음을 위해 고난을 감당할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 목사는 사도행전 13장에 기록된 안디옥교회가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한 사건을 소개하며, 온누리교회에 주어진 중요한 사명 역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적을 경험하고 고난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성령으로 그 사명을 감당하는 밴쿠버 온누리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이임한 이재정 목사는 지난 2년간 밴쿠버 온누리교회에서의 사역을 돌아보며 성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목사는 “더 사랑하겠다고 시작했는데 드린 사랑보다 받은 사랑이 훨씬 더 많은 것 같다”며 “지난 2년 밴쿠버에서 여러분과 함께했던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함께 예배하며 기뻐하고, 교회의 여러 순간에 함께 감격하고 눈물 흘렸던 시간들을 돌아보며 성도들과 함께 교회를 세워가는 것이 큰 은혜였다고 전했다.
특히 이 목사는 이번 이임으로 18년간 이어온 온누리교회 사역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히며, 하용조 목사로부터 Acts 29의 비전과 선교의 방향을 배웠고 이재훈 위임목사와 선배·동료 목회자들을 통해 목회가 무엇인지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앞으로의 길에 대해 “갈 바를 알지 못한다는 말을 요즘 고민하고 있다”며 “두렵지 않고 이제 진짜 믿음으로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사역지에서도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여러분에게 많은 빚진 마음으로 떠난다”며 성도들을 충분히 사랑하고 섬기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사역지에서 하나님께서 그 빚을 더 잘 갚으라는 말씀으로 알고 언제 어디서든지 한 영혼 한 영혼 사랑하며 잘 섬기겠다”고 말했다. 또한 밴쿠버 온누리교회 성도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며, 교회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를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새롭게 밴쿠버 온누리교회 담당목사로 부임한 김상수 목사는 성도들에게 감사와 함께 새로운 사역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 목사는 “밴쿠버에 올 때 가장 두려웠던 것은 언어도, 날씨도, 낯선 문화도 아니라 이 강단이었다”며 새로운 사역에 대한 부담과 떨림을 솔직하게 전했다. 그러나 이날 예배를 드리면서 밴쿠버 온누리교회가 처음 온 곳이지만 익숙하게 느껴졌고, 성령께서 주신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재정 목사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이 목사의 후임으로 사역하게 된 것에 대해 두려움과 떨림이 있지만, 온누리교회의 사도행전적 비전과 목회철학을 따라 예수님을 바로 보여주는 담대하고 매력적인 교회로 섬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불신자들이 호감을 가질 수 있는 교회,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교회,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교회가 되어 밴쿠버 교민사회와 다민족 사회 가운데 매력적인 교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육자들과 함께 성도들을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수 목사는 중국 장춘 온누리교회와 대전 온누리교회를 섬긴 경험을 바탕으로 밴쿠버 온누리교회에서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게 됐다.
한편 이날 예배에서는 이재훈 온누리교회 위임목사의 축하 영상도 전해졌다. 이 목사는 이재정 목사의 그동안의 사역에 감사를 전하고 새로운 사역을 축복했으며, 김상수 목사에 대해서는 중국과 대전 온누리교회에서 사역한 경험을 가진 목회자라고 소개하면서 밴쿠버 온누리교회에서의 사역을 축복했다.
이번 이·취임예배를 통해 밴쿠버 온누리교회는 이재정 목사의 지난 2년간의 사역을 감사로 마무리하고, 김상수 목사와 함께 성령으로 충만하고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며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Acts 29’의 교회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