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여신 Lillooet과 Port Alberni 지역의 복음의 문”
지난 2013년부터 12년째 원주민 청소년들의 회복을 위해 사역 해 온 AYC (Aboriginal Youth Community)가 5월 중 Lillooet 지역과 Port Alberni 지역을 방문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7일(금)-18일(토)까지 13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AYC 팀과 밴쿠버 순복음 교회에서 온 7명의 봉사자들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Vancouver 북쪽으로 4시간을 달려 Lillooet에 도착했다. Lillooet에 있는 Lighthouse Church에서 담임 목사로 섬기고 있는 Gary Payne 목사와 연결이 되어 Lillooet 중앙에 위치되어 있는 박물관 옆 광장에서 핫도그를 나누어 주며 예배를 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선교팀은 일찍이 도착해 두 개의 텐트를 설치했다. 한 텐트에서는 무료로 현지 사람들에게 핫도그를 배분해 주었고, 다른 텐트 아래에서는 찬양을 하며 1시부터 6시까지 멈추지 않고 예수님의 이름을 선포하였다. 몇몇 봉사자들은 원주민 청소년 아이들과 만나 농구를 하고 대화를 하며 관계를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행사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을 7시에 Lighthouse Church에 있을 예배로 초대하며 팀은 오후 행사를 마쳤다.
7시가 되고, 소수의 인원이 예배를 위해 교회를 찾았다.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팀은 하나님께 순종하며 Lillooet을 위한 기도로 저녁을 채웠고, 그런 가운데 성령님의 임재가 강력하게 임했다. 두 시간 가량의 예배 뒤, 우리는 참석 인원 중에 지역 신문 편집장과 노숙자 사역을 하고 있는 사람과 또 목회자 한 명이 함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중 노숙자를 섬기는 사역자는 뜨거웠던 예배의 열기를 경험하고 눈물로 이렇게 간증했다. “이처럼 성령님을 가까이 느껴본 건 처음이다.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실 것이고 Lillooet에도 희망이 보인다.” 또한,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목회자는 이 전에 AYC에 관하여 가지고 있었던 편견이 깨지며 앞으로 AYC가 Lillooet에 올 때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 날 아침, AYC팀은 전날 야외 예배를 했던 장소에서 다시 한번 텐트 두 개를 펴고 핫도그 나눔과 예배를 시작했다. 주말 점심이었던 덕에 금요일 오후 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여 함께 찬양을 듣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참석 인원 중에는 Lillooet 지역의 전 추장과 시장도 포함 되어 있었다. 예배에 참가한 시장은 매달 Lillooet에 와서 기독교 찬양 콘서트를 해 달라며 AYC 팀을 Lillooet에 초대했다. 지역 신문장 역시 신문을 통해 적극 홍보를 해 주겠다며 팀에게 깊은 호의를 표현했다. AYC 팀은 이 초청에 응하여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Lillooet을 재방문 해 이틀간 기독교 콘서트형 예배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주일 뒤인 5월 25일, 팀은 한번 더 Vancouver를 떠나 Vancouver Island에 위치해 있는 Port Alberni로 발길을 향했다. Ahousaht에 새로이 개척한 Maaqtusiis Community Church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황상필 선교사 가족 역시 Ahousaht 청소년들을 데리고 25일 행사를 함께 참석하였다. AYC 팀은 1시에 Port Alberni와 Ahousaht에 사는 여러 원주민 청소년들과 공원에서 만나 음식을 나누고 게임을 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이후, Port Alberni에 위치한 Grace Point Church 에서 약 20명 정도의 청소년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서로에게 마음을 열며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지막 스케줄인 예배를 할 때에는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깊이 기도를 해 주며 마음의 회복과 축복을 해 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Port Alberni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편, 지난 5월 13일부터 8월 말까지 AYC의 리더 중 한 명인 장성윤 형제가 Vancouver Island 북쪽에 위치한 Port Hardy 지역의 청소년들을 양육하기 위해 4개월 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장성윤 형제는 월요일에 Port Hardy 지역으로 올라가고 금요일에 다시 Vancouver로 내려오는 것을 반복하며 매일 다른 마을 아이들을 데리고 청소년 모임을 꾸리는 사역을 하고 있다. 아이들과 교제하고 저녁을 나누며 많게는 30명의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예배와 찬양에 매일 힘쓰고 있다. Port Hardy 청소년들 사이에 복음의 불길을 불어 넣을 이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 하기를 부탁하는 바이다.
Port Hardy에 이어서 Port Alberni 역시 두 지역 모두 다 선교사가 필요한 상태에 있다. 복음을 받아들이고 영적으로 자라나고 싶은 아이들과 예수님을 모르고 죽어가는 영혼들이 그 지역들에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영적인 리더가 부족한 상황이다. Port Hardy 역시 이번 장성윤 형제의 4개월 간의 단기 선교가 끝나면 Port Hardy에서 함께 성경을 공부하고 함께 공동체를 꾸려나간 아이들은 또 다시 리더 없이 자립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AYC는 꾸준히 이 지역들을 마음에 품고 섬겨 줄 수 있는 선교사를 찾는 중에 있다.
다가오는 7월 24일부터 27일까지는 AYC의 메인 행사인 여름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AYC 여름 컨퍼런스는 Saskatchewan과 Yellowknife, 그리고 Vancouver Island를 포함한 캐나다 전 지역에 살고 있는 약 150명에서 200명 가량의 원주민 청소년 아이들이 Nanoose Bay Pentecostal Camp 에 모여 하나님을 경험하며 복음을 들을 수 있는 중요한 행사이다. AYC는 이를 위해 함께 준비 하고 원주민 청소년 사역에 대해 마음을 키워 갈 봉사자들을 지금 모집 하고 있다. Summer Conference는 더 많은 원주민 청소년들이 참여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100여명의 청년 봉사자들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더불어 캠프장 청소 및 시설관리, 운전, 의료, 경비 등 청년 봉사자들이 맘껏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30대 이상의 장년 봉사자들도 모집을 할 예정이다. 모집은 6월중순까지 진행되며 6월말부터 선교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역에 함께하며 예수님의 복음을 아이들에게 전할 마음이 주어졌다면 AYC 공식 홈페이지(aycmission.com)에서 봉사 신청을 할 수 있다. 교회 단위 단기팀 참여 문의는 aboriginalyouthcommunity@gmail.com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