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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한인교회협의회 제27차 정기총회 개최

온타리오한인교회협의회 제27차 정기총회 개최

온타리오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주엽 목사)가 지난 18일(월) 더프린 서울관에서 제27차 정기총회를 열어 예배와 회무를 처리했다. 1부 개회예배에는 김주엽 목사의 사회로 주문강 장로(회계)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김성근 목사(부회장)가 설교했다. 

김성근 목사는 이날 누가복음 1:1-4절 ‘기록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예배는 박태겸 목사(전임 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어 진행된 총회는 김주엽 목사의 사회로 회원전명, 개회선언, 회순채택, 전회의록 낭독, 사업, 감사, 회계 보고순으로 이루어 졌으며, 지난해 부회장으로 섬김 김성근 목사가 회장으로 추대되며 회의를 이어 갔다. 

김성근 목사는 지난회기 임원단을 이끈 김주엽 목사와 최영석 장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신임 임원진 인준을 가졌다. 부회장으로 꿈의교회 박준호 목사, 장로 부회장에 영락교회 조문강 장로를 선임했다. 김성근 회장은 선임하지 못한 임원단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임명할 것이라고 전하며 임원진 인준을 마쳤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입회원 교회 가입을 허락하며 토론토 한인열린교회 김초희 목사를 회원으로 받았다. 이후 김성근 목사의 폐회 선언으로 모든 순서를 마치며 준비된 식사 교제를 진행했다. 

신임원(사진 순서) 부회장 조문강 장로(영락교회) / 부회장 박준호 목사(꿈의 교회) / 회장 김성근 목사(미시시가우리교회)

[설교본문] 기록하겠습니다(누가복음 1:1~4)

누가는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 그리고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정확히 알리고자 그 사건들을 세밀하게 기록했습니다. 오늘 저는 이 누가의 마음을 이어받아,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역사와 이야기를 기록하는 일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저도 누가처럼 온타리오 한인교회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들을 소중히 기록하고자 합니다.

 누가의 기록 정신

누가복음 1장 1절부터 4절까지 보면, 누가는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을 정확히 알고자 했고, 그 진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려고 했습니다. 그는 여러 증언들과 사건들을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사람들이 예수님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저도 온타리오 교회협의회 회장으로서 우리 한인 교회의 역사를 기록하고 나누려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 이야기를 남기는 것은 우선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눈물과 땀을 바치신 선배들의 과거를 기억하기 위해서 입니다. 나아가 미래의 세대들이 우리의 신앙을 이해하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알게 하며, 그 믿음을 이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토론토 30대 교회 프로젝트

첫 번째 프로젝트로 2025년 상반기 동안 준비하여  ‘온타리오 30대 교회’라는 책을 발간할 계획입니다. 이 책은 온타리오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는 30개의 교회를 소개하는 내용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성도들을 잘 섬기는 교회들과, 교세와 활동이 분명히 드러나는 교회들을 선정하여 기록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교회들이 걸어온 발자취와 하나님께서 그 교회들을 통해 이루신 일들을 알리고자 합니다. 탁월한 교회들과 성장하는 교회들이 함께 포함됨으로써, 이 책은 다양한 배경과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증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록의 중요성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누가가 예수님에 대한 복음을 기록했듯이, 우리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 이야기를 기록하고 나누어야 합니다. 각 교회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은혜와 역사가 있습니다. 이 은혜와 역사를 기록하고 남김으로써,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하나님께서 얼마나 놀라운 일을 행하셨는지 보여줄 수 있습니다. 기록은 단지 과거를 돌아보는 것에서 시작하여, 앞으로도 하나님의 복음이 계속 전해지고, 그분의 사랑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도록 하는 중요한 내딛음입니다.

기록은 믿음을 나누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 각 교회에 주신 이야기를 기록함으로써,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록해 보세요. 그것이 다른 이들에게 큰 격려와 믿음의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 임기 동안 누가처럼 충실히 기록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우리 모두가 함께 이 기록의 여정에 동참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교회의 역사를 써 내려가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기록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우리 믿음의 공동체를 더욱 강하게 만들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성근 목사(온타리오한인교회협의회 회장, 미시사가우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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