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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의 보석_윤형복 목사 (Eastern Europe Connection 교수)  

동유럽의 보석 

전임교회에서 10년마다 전임자부부를 항공료와 호텔 체재비를 부담하면서 초청해주신다. 세번째인 이번에도 초청받아 창립50주년 축하행사를 기쁨으로 참여하고 6개월간 지구촌 여정을 마치고 지난달에 캐나다로 귀국하였다. 

은퇴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이기도 하다. 필자는 선교간증이 많다. 동구권중 한나라의 첫수교로 초대 대사님으로 가신 우리교회 평신도선교사 파송 집사님께서 임시대사관저인 호텔에서부터 카세트테이프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다가 대사관저로 옮기면서 불가리아 첫 한인교회 소피아한인연합교회 예배를 시작하게 되었다. 창립예배를 위해서 저희부부를 초청해주셨다. 

불가리아에 첫 한인교회 창립감사예배를 마치고 대사관저에서 머물다가 귀국하면서 방문한 체코 슬로바키아와 동구 국가들을 수십년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부부가 수십년전 동구 대사님의 초청을 받고 1차 방문한때는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한 나라였다. 2차 방문때는 두나라로 분리되어 있었다. 이어 부부가 방문한 소련은 우리가 소련을 방문하고 나온후 한달만에 소련이 붕괴되었다. 조금만 지체했어도 장갑차가 공항과 시내곳곳을 통제하였기에 장기간 출국하지 못하고 강제거주 당할뻔 하였다. 현재는 동유럽에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하여 주재원들과 한인유학생들 그리고 이민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게 되었다. 

우리 부부가 대사님의 초청을 받고 창립감사예배를 드리려 방문하였을때는 동포전체가 20명뿐이었다. 대사관 직원과 유학생 몇명이 전부였다. 거의가 창립예배 참석자였고 초기교인이었다. 우리를 마중나와 만나기로한 대사님은 기차역에서 기다리려했으나 당시 유고슬라비아 내전중이라서 통과를 못하고 비행기로 가서 대사님을 만나 도착하였을때는 초기창립 맴버 교인들이 시간이 지났지만 기다리고 있었다. 대사님 가정에서 주일에 예배참석자들에게 한국음식을 대접해 드렸다. 

당시는 한국음식을 접하기 힘든때였다.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동유럽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선교의 가교역할을 할수 있는 국가이다. 소련위성국가로 있을때는 공산국가였지만 지금은 기독교난민들에게 문을 열기도 한 나라이다. 기독교 지도자 조니 무어 그리고 북미 기독교인들이 힘을 모아서 좋은 일을 한것이 체코 슬로바키아에서 얼마전 꽃을 피우게 되었다. 기독교인들을 베려하는 귀한 열매 맺는일이 슬로바키아에서 있게 된 것이다. 중동 기독교인들의 피난 지원을 위해 북미 기독교인들이 힘을 모아서 1200만 달러 이상 모금을 한것이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의 살인의 위협과 각종 고통의 마수로부터 도망쳐 나온 이라크의 기독교인 난민 많은 인원이 체코 슬로바키아에 무사히 도착 한것이다. 동유럽의 중심에 있는 체코 슬로바키아로 피신시키는데 성공을 한 것이다. 그만큼 기독교인 난민들에 대한 체코 슬로바키아의 열린 마음이 보이는데 앞으로 체코 슬로바키아에서의 선교사역들이 빛을 보게 될 것이다.

윤형복 목사 (Eastern Europe Connection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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