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Surrey에 새롭게 문을 연 St. John Paul II Academy
사우스 써리에 새롭게 설립된 가톨릭 학교 (St. John Paul II Academy) 가 지난 9월 7일 오픈하우스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에게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이번 학교 설립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아카데미 재단(St. John Paul II Academy Foundation) 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프로젝트로,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가 함께 축하하는 자리였다. 행사장에서는 다과와 바비큐가 제공되었으며, 방문객들은 교실과 시설을 둘러볼 수 있었다.
학교는 이미 지난 9월 3일 약 140명의 학생으로 개교했으며, 향후 540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다만, 지하 교실 일부와 예술 공간, 극장 등은 아직 완공되지 않은 상태다.
재단 이사장이자 설립자인 트로이 반 블리엣(Troy Van Vliet)은 “밴쿠버시에는 K12까지의 학생이 약 5만5천 명에 달하지만 가톨릭 고등학교는 네 곳뿐이고, 써리에는 8만5천 명의 학생이 있지만 가톨릭 고등학교는 홀리 크로스(Holy Cross) 한 곳”이라며 “이 지역에 꼭 필요한 학교다.”라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공급망 문제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며 설립이 불가능해 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반 블리엣 이사장은 보도자료에서 “이것은 단순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소명이었다. 기도와 인내, 가톨릭 가정과 지역사회의 변함없는 지지 덕분에 현실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새 학교는 채광이 좋은 개방형 구조로, 세 개의 교실이 공용 안뜰로 연결되는 차고형 도어(garage-style doors)를 갖추고 있으며, 교실 벽을 열어 워크숍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도서관, 체육관, 운동장 등 다양한 시설도 마련돼 있다.
비록 가톨릭 학교이지만, 종교와 관계없이 학생들을 받는다. 학교는 2358 182 Street, South Surrey에 위치해 있다.
사진_Wedded Bliss Photography ph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