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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예수사랑 교회 김재열 목사 초청 가을 부흥회 성료

밴쿠버 예수사랑 교회 김재열 목사 초청 가을 부흥회 성료

밴쿠버예수사랑교회(담임 장현철 목사)는 지난 10월 17일(금)부터 19일(주일)까지 3일간 김재열 목사(뉴욕센트럴교회)를 초청해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주제로 가을 부흥회를 열었다.

김 목사는 서울신학대, 총신대학교(B.A), 합동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현재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제42회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토론토 열린문교회와 뉴욕센트럴교회를 섬겨온 경험을 가진 목회자다.

첫날(17일) 저녁, 김 목사는 누가복음 19:1~10절을 본문으로 ‘만남의 축복으로 삽시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생애 세 번의 생사 고비를 회고하며 “죽음의 순간마다 하나님이 붙드셨다”고 간증했다.

4살 때의 익사 위기, 17세 때의 폐결핵 요양소 생활, 그리고 최근 벌에 쏘여 생명을 잃을 뻔한 일까지 김 목사는 “그때마다 주님이 생명을 연장시켜 주셨다”고 고백하며, 인생의 모든 만남은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섭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의 사회가 물질적으로는 풍요하나 인간관계가 메말라 있다고 지적하며, “신통하면 인통하고, 인통하면 형통한다”는 영적 원리를 제시했다.

또한 “남편, 아내, 자식, 부모는 바꿀 수 없지만 예수님을 만나면 팔자를 바꿀 수 있다”며, 예수님과의 만남이 삶의 전환점이 됨을 설파했다.

삭개오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삭개오는 단순히 예수님을 영접한 것이 아니라 재산의 절반을 나누고 잘못을 네 배로 갚는 결단을 했다”며, 입술의 고백을 넘어 실천으로 이어지는 회개가 참된 변화임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진정한 회개는 정직과 나눔으로 나타난다”며, 성도들에게도 물질적 정직과 영적 변화의 동반을 촉구했다.

둘째 날(18일) 집회에서는 “옥합을 깨뜨리고 삽시다”(요한복음 12:1~8)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사람을 세 부류로 나누며 “꼭 필요한 사람, 있으나 마나 한 사람, 없으면 좋을 사람”이라 정의했다. 그는 “가룟 유다는 ‘없으면 좋을 사람’의 대표적 인물이었다”며, 헌금과 헌신의 본질을 돈으로 따지던 태도를 경계했다.

이어 마르다와 마리아 자매의 신앙을 비교하며 “봉사가 원망과 염려로 가득하면 그 의미를 잃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마리아는 예수님의 죽음을 미리 깨달은 믿음으로 값비싼 향유를 주님의 발에 부어드린 헌신을 드렸다. 이는 제자들도 깨닫지 못한 영적 통찰이었다.

김 목사는 “옥합은 깨뜨려야 향이 난다. 스스로 깨뜨리면 향이 되지만, 하나님이 깨뜨리시면 코피만 난다”며, 자존심·물질·자녀 등 하나님보다 앞세운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릴 때 진정한 복이 임한다고 도전했다.

또한 “교회와 가정이 하나님께 드려질 때, 하나님은 그 가정을 축복하시고 자녀를 구원하신다”며 성도들의 헌신을 격려했다.

부흥회의 마지막 날(19일)에는 주일 1부, 2부 예배를 통해 두 번의 설교가 이어졌다.

1부 예배에서 김 목사는 요한복음 21:15~22절을 본문으로 “사랑하며 삽시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신 장면을 통해, “사랑은 독점이며 하나님은 우리의 전부를 원하신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주님을 향한 사랑의 구체적 표현으로 ‘3T(Time, Talent, Treasure)’를 제시했다.

그는 청년 시절 ‘1년 동안 1,000번 교회에 나와 기도하겠다’고 서원하고, 예배와 봉사를 통해 영적 성숙과 기적을 경험한 간증을 전했다. 또한 피아노 반주를 못했지만 기도와 노력으로 독학해 섬기게 된 이야기를 나누며, “음치라도 사랑하면 노래한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그는 세 번의 교회 건축을 위해 아파트를 헌신했던 경험을 들며, “아낌없는 사랑이 하나님의 손에 쓰임 받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2부 예배에서는 히브리서 4:12~13절을 본문으로 “말씀의 능력으로 삽시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이 시대의 위기는 물질이 아니라 말씀의 기갈”이라며, 단순히 기록된 말씀(로고스)이 아니라 성령을 통해 내게 살아 움직이는 ‘레마의 말씀’으로 경험될 때 능력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그는 1970년대 한국 교회 부흥의 원동력이었던 빌리 그레이엄 전도집회와 성령 폭발 운동을 언급하며, “말씀의 부흥이 민족의 도약을 이끌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말씀 묵상을 통해 사촌과 화해하고 죄를 고백한 체험을 나누며, “하나님의 말씀은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유대인들이 말씀에 순종하여 소득의 3분의 1을 헌신하는 것은 계산이 아니라 믿음의 결과”라며, “그리스도인들이 말씀대로 순종할 때 넘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노 바이블, 노 디너(No Bible, No Dinner)”의 각오로 말씀을 가까이하고, 영혼의 기갈을 해소하는 성숙한 신앙으로 나아갈 것을 권면하며 3일간의 부흥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밴쿠버예수사랑교회 가을 부흥회는 성도들에게 참된 회개와 헌신, 말씀과 사랑의 회복이라는 영적 도전을 남기며 큰 은혜 가운데 성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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