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교계뉴스캐나다토론토 꿈의교회 치유와 회복집회 ‘내 백성을 위로하라’ 성료

토론토 꿈의교회 치유와 회복집회 ‘내 백성을 위로하라’ 성료

토론토 꿈의교회 치유와 회복집회 ‘내 백성을 위로하라’ 성료

지난 25일(토)-26일(주일)까지 이틀간 박준호 목사(토론토꿈의교회)가 추최한 치유와 회복 집회에서 암환우들과 가족들, 믿음의 확신이 필요한 사람들을을 초대하여 ‘내 백성을 위로하라!(이사야 40:1절)’라는 주제로 치유와 회복집회를 열고 함께 위로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예배는 엘리야 기도회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을 시작으로 방성덕 은퇴장로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특별연주로 김한나 교수(Violinsit)가 1)Amazing Grace, 2)Wonderful Peace 두곡을 연주했다. 김한나 교수는 독일 트로씽엔 국립음대 연주학 박사로 온타리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설교는 이사여 40:1-2절, 고린도전서 10:13절 본문 내 백성을 위로하라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자신의 아내가 6년간 겪은 암 투병 경험을 통해 복음의 본질과 위로의 의미를 나누었다. 고난 앞에서 무력해지는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성령 하나님만이 줄 수 있는 위로와 치유의 능력을 강조하며 청중에게 믿음으로 오늘을 견딜 것을 당부했다.

김 목사는 아내가 2019년 말 전이성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은 후 6년간 100번에 가까운 항암 치료를 감당해온 과정을 상세히 간증했다. 그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아내가 짜증 한 번 없이 힘든 과정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성령 하나님(보혜사, 파라클레토스)의 위로와 능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로란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들어주는 것이지만, 진정한 위로는 같은 아픔을 겪거나 깊은 공감을 통해 가능하다”며,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며 24시간 우리 곁에 머무시는 성령님만이 완전한 위로자”라고 전했다.

특히 김 목사는 자신이 힘들었던 순간에 붙잡았던 고린도전서 10장 13절 말씀을 인용하며, “하나님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고난의 크기가 하나님이 허락하신 믿음의 크기와 비슷하다는 역설적인 해석을 제시하며, 고통 속에 있는 이들이 자신을 믿음 없는 자로 자책하지 않도록 위로했다.

김 목사는 환우들에게 절망적인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오늘 하루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내가 만약 6년이라는 긴 투병 기간을 미리 알았다면 포기했을 것이라며,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고 오늘 하루를 견디며 일상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수많은 항암 치료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간 수치가 항상 정상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의사는 일반 은총의 도구이지만, 모든 생명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환우들이 의사의 치료를 신뢰하되,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 생명을 맡기는 믿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 각색 병든 자를 고치신 것처럼, 육체의 질병으로부터 자유를 얻는 것도 구원의 과정임을 강조하며, 모든 환우와 가족들에게 치유와 위로가 임할 것을 축복했다.

설교이후 찬양과 기도를 한 뒤 첫날 집회를 마쳤다. 

다음날 주일에는 이사야 40:1-8절 본문,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제목으로 어제에 이어 말씀을 이어갔다. 박 목사는 고난을 없애 달라는 기도는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지만, 대신 고난을 이길 믿음을 주신다고 말했다. 그는 고난의 크기가 하나님이 허락하신 믿음의 크기와 비례하며, 고난은 우리를 순금 같은 인생으로 단련시키는 하나님의 징계이자 사랑임을 강조했다.

겨울이 있어야 동식물이 건강해지듯, 고난은 우리 삶의 방향을 바꿔 놓고 가짜를 버리고 진짜가 뭔지를 발견하게 해준다고 설명하며, 아무리 화려한 인생이라도 풀과 꽃처럼 시들지만, 여호와의 말씀만은 영원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고난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아내 역시 죽음 앞에 섰을 때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 천국이냐 지옥이냐 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더라는 고백을 통해 이 진리를 증명했다.

박 목사는 2020년 6월 3일, 아내가 대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실로 들어가는 순간을 간증했다. 아무리 사랑하는 아내라도 내가 따라갈 수 있는 곳은 수술실 문 앞에서 한계가 있었다며,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던 그때, 내가 영원까지 너희와 함께하리라는 임마누엘의 의미가 가슴에 새겨졌다고 말했다. 오직 하나님만이 인간이 들어갈 수 없는 수술실, 불 속,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까지 영원히 동행하시는 분이라는 깨달음이 그때 비로소 온전한 위로가 되었다는 것이다.

박 목사는 가족과 교회의 사랑이 치료의 가장 강력한 약임을 강조하며, 환우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그는 항암 환자는 예민하므로 가족은 항상 밝은 모습을 유지하고, 부정적인 미디어를 차단하며, 특히 식사(단백질, 야채, 미지근한 소금물)와 운동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6년간의 투병 기간 동안 겪은 하나님의 재정적 공급을 간증하며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치료를 위해 15만 불의 빚을 냈지만, 교인들이 빵과 음식을 팔고 헌금을 모아 수천, 수만 불을 후원하여 통장에 부족함이 없었으며, 매주 이어지는 교인들의 반찬 공급을 통해 가장 어려울 때 가장 풍요로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의 법칙이 영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환우와 가족들에게는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믿음으로 버틸 것을 당부하며 설교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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