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교회, 디렉션교회, 테바교회 연합 예배 및 체육대회
밴쿠버 이민 사회 속에서 복음적 건강성과 교회의 본질을 지켜가기 위해 뜻을 모은 세 교회(밴쿠버 만나교회, 밴쿠버 디렉션교회, 테바교회)가 2023년부터 이어온 연합 사역을 올해로 세 번째 맞이했다. 이 연합은 목회자들의 교제와 기도 속에서 시작되었으며, 낯선 땅에서 신앙 공동체가 건강하게 세워지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 가운데 교회는 경쟁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한 몸이라는 성경적 확신(엡 4:4)이 연합의 기초가 되었다.
첫해에는 체육대회를 통해 교제의 문을 열었고, 이후 “참된 하나됨은 예배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공감대 속에 작년부터는 예배와 스포츠 교제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연합예배는 해마다 세 교회가 찬양, 말씀, 기도인도와 축도를 돌아가며 섬기며, 각 공동체의 은사와 사역이 서로에게 흘러가도록 하고 있다.
예배 후 이어지는 체육대회는 축구, 풋살, 농구, 족구 등 역동적인 경기뿐 아니라 어린이와 시니어가 함께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 프로그램도 운영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기며 하나됨을 경험하도록 돕고 있다. 경쟁보다는 서로를 향한 응원과 격려 속에서 교회는 하나라는 고백을 스포츠의 현장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도 종합우승은 지난해에 이어 밴쿠버 만나교회가 차지했다.
세 교회는 이번 연합을 단순한 행사로 보지 않고 있다. 이를 밴쿠버 지역을 향한 복음적 연합 사역의 발판으로 여기며, 앞으로 찬양집회, 말씀사역, 선교 협력 등 지역과 다음 세대를 섬기는 연합 사역을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서로의 자원과 은사를 나누어 이 땅에 더 큰 복음의 열매를 맺기 위함이다.
연합을 섬기는 목회자들은 “교회가 하나님 앞에 드러내야 할 모습은 분열이 아니라 연합이며, 진정한 연합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고 복음을 중심으로 서로를 세워가는 성경적 순종”이라 고백한다.
또한 밴쿠버에서 시작된 작은 연합의 걸음이 더 큰 믿음의 회복과 선교적 영향력을 흘러보내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밴쿠버 3개 교회의 연합이 앞으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며, 이민 사회에 빛과 소망을 전하는 귀한 사역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