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교계뉴스캐나다유니티미션 캐나다 김요한 목사 초청 연합 기도회 개최, ‘한반도 파수꾼’ 정체성 선포…“위험을...

유니티미션 캐나다 김요한 목사 초청 연합 기도회 개최, ‘한반도 파수꾼’ 정체성 선포…“위험을 먼저 분별하고 공동체를 깨우라”

유니티미션 캐나다 김요한 목사 초청 연합 기도회 개최

‘한반도 파수꾼’ 정체성 선포…“위험을 먼저 분별하고 공동체를 깨우라”

유니티미션캐나다(장현철 목사)가 주최한 김요한 목사(유니티미션선교회 대표) 초청 연합기도회가 지난 27일(금) 밴쿠버예수사랑교회에서 에스겔 3:16-21절 ‘한반도 파수꾼으로 부르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강사로 초청된 김요한 목사는 평양 출생으로 김일성 종합대학을 졸업하였으며,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석사, 미국 풀러선교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GMS총회세계선교회 파송선교사, 유니티미션선교회 대표로 섬기고 있다.

김 목사는 “선교사로 부름받은 이후 매해 새해를 시작할 때마다 1월에는 예레미야서, 2월에는 에스겔서를 묵상한다”고 밝히며, 통일선교를 위한 개인적 결단이자 영적 준비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16년 2월 에스겔서 묵상 중 ‘한반도 파수꾼’이라는 단어가 지속적으로 마음을 붙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성경 속 ‘파수꾼’의 의미를 분명히 했다. “파수꾼은 먼저 위험을 감지하고, 그 위험을 공동체에 알리며, 밤에도 깨어 점검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고대 근동 사회에서 성읍의 안전이 파수꾼에게 달려 있었듯, 공동체의 평안과 안전 역시 ‘깨어 있음’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파수꾼이 잠을 자거나 직무유기하면 성은 외부의 공격뿐 아니라 내부의 위협에도 무너진다”며 “하나님은 시대마다 선택한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파수꾼을 세우신다”고 말했다.

특히 에스겔서 말씀을 근거로, 하나님이 에스겔을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우신 장면을 언급하며 오늘의 신앙공동체도 같은 질문 앞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누가 한반도의 파수꾼으로 서겠느냐”는 부르심이 오늘 우리에게도 주어진다는 것이다. 그는 파수꾼의 첫 번째 임무가 ‘위험의 조기 분별’이라고 말했다. 나라와 민족, 공동체를 무너뜨릴 수 있는 요소가 무엇인지 가장 먼저 알아차리고, 그것이 번지지 않도록 영적으로 경계하며 대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두 번째 역할은 ‘백성을 깨우는 일’이라고 했다. 위험을 감지했다면 “이것이 위험”이라고 알리고, 공동체가 무감각 속에 잠들지 않도록 경고하는 것이 파수꾼의 소명이라는 것이다. 세 번째는 ‘밤에도 깨어 있음’이다. 다른 이들이 잠든 시간에도 파수꾼은 24시간 경계하며 외부·내부의 위험요소를 점검한다. 그는 이를 두고 “파수꾼은 공동체의 눈과 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이 파수꾼을 세우신다는 것은 복”이라고도 강조했다. 한 나라와 민족 가운데 파수꾼이 존재한다는 자체가 하나님이 아직 그 공동체를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징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구약과 신약 사이 ‘400년 침묵’의 시기를 예로 들며, 하나님이 선지자(파수꾼)를 세우지 않던 기간은 어둠의 시대로 불렸고, 이는 공동체가 영적 방향을 잃는 시간이었다고 해석했다. 반대로 오늘 한반도에 파수꾼을 세우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여전히 기대를 거두지 않으셨다는 뜻”이라며 소망을 말했다.

이어 그는 구약의 선지자들이 시대마다 ‘파수꾼’으로 세워졌음을 상기시켰다. 선지자들은 멸망의 원인을 분별하고 백성에게 외치며, 동시에 죄악을 짊어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와 회복을 구했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예레미야서와 에스겔서를 유독 붙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했다. “이 두 책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나라와 민족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왜 무너지는지, 어떻게 회복되는지를 통찰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한 성경 해석과 신앙의 방향성에 대해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오늘날 신앙이 개인주의적으로 축소되며, 성경을 ‘개인의 도덕·윤리·영성’의 문제로만 읽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그는 “구약 39권은 기본적으로 ‘이스라엘 나라와 민족’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 안에서 개인의 삶이 다뤄진다”며, 예레미야와 에스겔을 개인의 신앙 모범 정도로만 읽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 즉 창조주 하나님이 전 영역의 주권자라는 ‘통전적 시각’을 잃으면 신앙은 종교적 형식으로 축소되고 생명력을 잃는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는 종교적 영역에만 갇힌 개념이 아니며, 정치·경제·문화·사회·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창조 질서의 회복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예수께서 부활 후 승천 전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치셨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하나님의 나라에 뿌리내리지 않은 신앙은 결국 종교적 신앙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반도의 현실을 “선교적 사명을 가진 동시에 위기 가운데 있는 땅”으로 진단했다. 분단과 이념 갈등, 내부 분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파수꾼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그는 “역사 속에서 나라가 무너질 때 외부의 공격보다 내부의 혼란과 분열로 무너진 경우가 많다”며, 파수꾼은 외부 위협뿐 아니라 공동체 내부를 무너뜨리는 요인도 분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와 여러분이 파수꾼으로 깨어 있으면 한반도에는 소망이 있다”며, 교회가 하나님을 ‘교회 안에만 계신 하나님’으로 축소시키지 말고, 모든 영역의 주권자로 인정하며 시대를 분별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의인이라도 침묵하면 파수꾼의 사명을 놓치게 된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경계와 회개, 그리고 각성의 역할을 감당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촉구했다. 

이어 김요한 목사의 인도로 뜨겁게 나라와 열방을 위해 기도하며 기도회를 마쳤다.

spot_img

최신 뉴스

인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