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4개 공관이 합동으로 온라인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
주캐나다대사관(대사 장경룡)과 3개 지역 총영사관(토론토/밴쿠버/몬트리얼)은 캐나다 한국영화축제(K-Cinema Celebration in Canada)를 1일부터 10월30일까지 계속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영화축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윤여정 배우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비롯하여 캐나다 내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캐나다 전역을 대상으로 단편·독립영화부터 코로나19 시대에 개봉했던 최신영화까지 다양한 지평의 한국 영화를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문화 예술 활동이 제한될 수밖에 없었던 캐나다인들에게 한국 영화를 통해 감동과 위로를 선사하고,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넘어 한국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윤여정 배우의 아카데미 수상을 축하하며 공관마다 ‘윤여정 배우 특별상영회’ 섹션을 마련하였다.
7월 1일부터 10일까지 밴쿠버 총영사관에서 밴쿠버국제영화제와 함께 준비한 윤여정 배우의 출연작 <계춘할망>, <미나리>, <여배우들>, <죽여주는 여자>를 시작으로, 7월 9일부터 8월 6일까지는 토론토 총영사관과 토론토국제영화제가 준비한 <결백>,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반도>, <이웃사촌>과 윤여정 배우의 출연작 <미나리>,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상영된다.
8월 18일부터 10월 13일까지는 오타와에 위치한 주캐나다 대한민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이 준비한 윤여정 특별전과 한국의 도시를 주제로 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며, 9월 30부터 10월 30일까지는 몬트리올 총영사관과 시네아지가 준비한 제8회 캐나다 한국영화제를 통해 윤여정 배우의 작품을 포함하여 ‘여성 관점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캐나다에 잘 알려지지 않은 미디어 아티스트의 비디오 작품도 이번 영화제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이와 함께 ‘감독과의 대화’,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부대행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캐나다 한국 영화축제(K-Cinema Celebration in Canada)의 영화 상영 시기, 정보, 관람 방법 등은 캐나다 한국 영화 축제 공식 홈페이지(http://kccincanada.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영 영화 및 부대행사는 지속해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