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밀알교회 두번째 분립개척 “내보내시며” 순례길교회 파송식 개최
토론토 밀알교회(노승환 목사)는 지난 8월 29일 주일예배서 “내보내시며”(눅9:1-6절)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며 ‘순례길교회(함진원 목사)’ 파송식을 진행했다. 밀알교회는 지난 2017년 하늘씨앗교회(유은상 목사)를 분립 개척을 시작으로 4년만에 두번째 교회를 분립 개척하게 된 것이다. 순례길교회의 개척은 밀알교회 창립25주년을 맞이하여 두번째 분립개척 사역으로 진행되었으며, 2019년 가을 정책당회에서 결의하고, 2020년 5월을 개척시점으로 계획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1년이 연기되었다.
하지만 개척준비는 멈추질 않았다. 2020년 온라인 마중물 기도회로 모이고, 올해 들어서 예배로 전환하였고, 지난 5월에 온라인으로 개척 예배를 드렸다. 순례길교회는 온라인으로 시작하여 온라인으로 개척하는 교회이다.
이날 노 목사는 설교에서 “사도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파견된 자, 보냄을 받은 자 입니다. 분립개척하는 이 일은 사도적인 사역입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사도 계승은 바로 이렇게 선교 사명을 위임 받은 주의 몸된 교회가 그 일부 지체를 파송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내보내고 흩어지는 교회여야 사도적 교회이고, 같은 의미이지만 요즘 많이 사용하는 선교적 교회라 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모이기 시작하면 흩어지기를 힘써야 하는 것이 바로 교회가 이 땅에 세워지고 존재하는 근본입니다.”라고 분립 개척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모이면서 흩어지기를 작정하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교회는 건강하고 맡겨진 사명감당 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모임 보다 흩어지며 초점을 맞추고 모임에 목적이 흩어지고 흩어지고 위해 모여야 그 모임도 다이내믹 해지고 성령께서 그 가운데 역사 하시고 생명력이 흘러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보냄 받은 의식이 없는 성도는 건강한 신앙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가든지 아니면 보내든지’가 아니라 ‘가든지 아니면 가든지’가 되어야 한다. 해외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가든지 아니면 가정으로 학교로 직장으로 사업체라는 선교지로 가든지가 되어야 합니다” 선교적 사명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독교 신앙은 늘 떠나면서 출발했습니다. 아브라함이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났습니다 이스라엘의 애굽을 떠나면서부터,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그물과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떠나면서부터 구원의 역사, 하나님 나라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방향성이 밖으로 향하지 않는 교회는 하나님께 쓰임 받지 못하고 하나님나라에서 그 영향력이 미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순례길 교회로 파송 받아 보내어지는 성도들이 참 귀하십니다.”라고 성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눅9:1-2절 말씀에서 파송의 3가지 요소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눅9:1 예수께서 열둘을 한자리에 불러 놓으시고~] 첫번째 요소는 주님의 ‘부르심’이 있어야 합니다.(콜링) 두번째 요소는 ‘주시고’ 입니다. 9장1절 하반부에 능력과 권능을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나라 전파를 위한 능력과 힘을 주셨습니다. 세번째 요소는 ‘내보내시며’ 입니다. 내보내시는 이유가 [눅9:2] 하나님나라를 선포하며 병든 사람을 고쳐주게 하시려고 내보내십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친밀함’ 주님과의 친밀함과 교제,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라고 파송의 의미를 전했다.
밀알교회는 파송하는 순례길 교회 목회자 3명에 대해 3년간 재정적 지원을 하게 되며 계속해서 기도하며 협력 할 것이라고 전했다.
순례길 교회는 지난달 29일에 밀알교회의 파송을 받았고, 9월 정기노회를 통하여, 해외한인 장로회(KPCA) 캐나다 동노회에 가입하였고, 개쳑적 교회(하나님 말씀을 따라 모든 사역에 있어 지속적으로 “개혁”하는 교회), 섬기는 교회(믿고 이해하는 성경의 진리가, 가정과 사회에서 “섬김”으로 실천되도록 움직이는 교회), 선교적 교회(복음을 들고 담장을 넘어 흩어지기 위해 모이는 교회)라는 비전과 사명을 가지고 첫걸음을 떼었다.
본보는 이번에 분립개척한 교회를 담임하는 함진원 목사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서 교회의 시작과 사명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함 목사는 “밀알교회의 분립개척 사역은 ‘주차장’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당시 교회의 주차장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주차장의 증축의 필요를 논의하던 중, 주차장 건축하여 교인을 더 모으기 보다는, 차라리 그 힘으로 교회를 더 세우는 것이 하나님 나라 측면에서 더 바람직하다는 노승환 목사님의 의견을 당회가 동의한 것이 분립개척의 시작입니다.”
“분립개척은 한 그루의 큰 나무 보다는, 숲을 이루는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사역입니다. 또한 분립개척 자체가 교회의 개혁과 갱신을 품고있고, 선교적 교회를 향하고있는 사역입니다. 따라서, 이 사역에 부름을 받은 목회자로서 저는 숲을 꿈꾸고, 초심을 잃지 않고, 교회의 담장을 넘어 지역사회를 섬기는 공동체의 목회자로 걸어가는 것이 저희 사명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분립개척 사역은 모체가 되는 밀알교회의 희생이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사역입니다. 더 커지고, 더 많아지기를 원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만, 밀알성도들의 소망이 이 땅에 있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밀알성도들, 당회, 노승환 목사님, 그리고 함께 걸어가기를 결단하신 순례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순례길 교회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예배로 진행된다.
**주일예배: 오후 2시30분
**참여방법1: Zoom으로 (아래 연락처로 연락부탁드립니다.)
**참여방법2: Youtube에서 “순례길교회” 검색
**참여방법3: www.jcchurch.ca
함진원 목사 (416-803-7669)로 문의해 주세요
밀알교회 노승환 목사는 올해 12월을 마지막으로 밀알교회를 사임하게 되며, 9월부터 청빙위원회가 조직되어 후임 담임목사 청빙 절차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