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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의 성탄

교도소의 성탄

2024년 12월 성탄 시즌을 맞이하여 올해도 어김없이 교도소 채플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특별히 제가 채플린으로 사역하고 있는 캔트 연방 교도소는 최고 보안 등급이 필요한 재소자들이 수용된 곳입니다. 그러기에 크리스마스 행사도 준비 단계부터 특별합니다. 

캐나다에는 주정부 교도소와 연방 교도소가 있는데, 연방 교도소는 2년 이상의 형기를 받은 사람들이 수용됩니다. 그리고 그 연방 교도소는 미니멈, 미디엄 맥시멈의 세계의 보안 등급으로 나눕니다. 

미니멈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보안만 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자유가 보장이 됩니다. 자유롭게 교도소 안에서 각자의 공간에서 음식을 해 먹을 수도 있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맥시멈은 모든 재소자들은 교도관의 통제하에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24시간 전에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려야 만이 이동이 가능합니다.

채플도 예외가 아닙니다. 미니멈과 미디엄은 재소자들이 채플을 자유롭게 올수 있지만, 저희 교도소의 재소자들은 최소 24시간 전에 미리 등록을 해야 됩니다. 뿐만 아니라 밖에서 라이벌 관계에 있는 갱들이 각각의 수용동에 격리에 지내고 있기 때문에, 절대 A와 B의 수용동의 재소자들을 함께 모임을 갖을 수 있습니다.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교도소에서 문제가 있는 재소자들을 저희 교도소에 수용하기 때문에 항상 긴장 상태에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살인 사건들이 교도소 내에서 있었습니다.

임진혁 목사

사진_왼쪽 박주현 목사(Go Church), 오른쪽 임진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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