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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들이 써 내려간 큰 은혜, 미주남침례교 한인교회총회 캐나다 지방회,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첫 정기총회

작은 교회들이 써 내려간 큰 은혜, 미주남침례교 한인교회총회 캐나다 지방회,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첫 정기총회

두 교회로 나눠 치른 첫 총회… 자녀들과 함께한 첫 총회로 새로운 역사

캐나다 서부, BC주의 주도 빅토리아가 자리한 밴쿠버 아일랜드의 나나이모와 코막스밸리에서 미주남침례교 한인교회총회 캐나다 지방회(회장 윤재웅 목사) 2026년 제8차 정기총회가 3박 4일 일정으로 열렸다.

서부, 중부, 동부로 흩어져 있던 캐나다의 한인침례교회가 2018년 캐나다 지방회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뭉친 지 벌써 8년이 넘었다. 그전까지는 한인교회가 많이 모여 있는 밴쿠버를 중심으로 한 서부 모임이 15~20년가량 왕성하게 모임을 가져왔고, 중부와 동부는 상대적으로 모임이 활성화되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캐나다 전체를 아우르는 지방회를 만들어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인식이 쌓이면서 밴쿠버한인침례교회에서 캐나다 지방회의 첫 총회 모임이 시작됐다. 2박 3일 일정으로 동부와 중부 목회자들을 서부로 초청해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고, 월·화요일에는 전체 총회를 위한 부흥회를, 수요일에는 총회 회무를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초대 지방회장은 이은진 목사가 맡았고, 이후 폴민 목사와 조이풀교회 김영남 목사의 섬김을 거쳐 지금은 윤재웅 목사가 총무 정경조 목사, 회계 박주현 목사, 서기 권성범 목사와 함께 지방회를 이끌고 있다.

올해 정기총회는 여러모로 캐나다 지방회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열린 첫 정기총회였고, 목회자 자녀들과 함께한 첫 정기총회였으며, 한 교회가 아니라 두 교회가 나눠서 개최한 첫 사례이기도 했다.

서기 권성범 목사는 회무 시간에 “이번 총회는 가족과 함께하는 첫 번째 총회이고, 두 지역에서 함께 열리는 첫 번째 총회이며, PK를 위한 캠프가 있는 첫 번째 총회”라며 “지방회 역사 속에 새롭게 기록되는 총회”라고 소개했다.

첫날, 나나이모에서 문을 연 총회

총회는 첫날 오후 나나이모우리교회(이성호 목사)에서 등록을 마치고 캐나다 지방회와 서부지역이 연합해서 준비한 저녁식사 후 개회예배로 시작됐다.

회원들로 구성된 연합찬양팀의 찬양 인도로 문을 연 예배에서 회장 윤재웅 목사는 로마서 8장 26~28절을 본문으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세계 곳곳의 지진과 산불, 전염병 등 위기의 시대를 언급하며 “캐나다 지방회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우리는 한 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중 누군가 사역하다가 실패감을 느낀다면 이는 곧 우리 모두가 함께 실패하는 것”이라며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간구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위로했다.

또한 요셉의 생애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불렸다는 찬양을 예로 들며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면 그것으로 우리는 전진하는 것”이라며 형편이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감사하는 한 해가 되자고 당부했다.

예배 후 이어진 첫날 저녁 나눔의 시간에는 동부·중부·서부 지역별 소개와 함께 미국에서 총회를 취재하러 온 미주침례신문 채공명 목사와 미주남침례한인교회총회 총무 강승수 목사와 아내 강진아 사모가 소개돼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정은혜 전도사(에드먼턴한인침례)를 비롯해 최정식 목사(리빙, 옥빌·토론토), 김선경 목사(토론토비전), 김재국 목사·구세형 사모(밴쿠버 팔로우침례) 등 새로 지방회에 가입한 이들의 간증이 이어졌다.

신대원 새내기이며 실용음악 전공 배경에서 특송 ‘나의 약함은 나의 자랑이요’로 은혜를 더한 정은혜 전도사는 “다양한 조언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회원에 조인했다”며 신대원 완주와 건강을 위한 기도를 부탁했다.

영국 유학 중 침례교회를 만나 신앙의 전환점을 맞았다는 최정식 목사는 “침례교인들은 너무 따뜻했고 성경을 사랑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기사 및 사진 제공_미주침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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