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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니카라과 연합 단기 선교

2023년 니카라과 연합 단기 선교

니카라과 연합 단기 선교 팀 8개 교회, 17-65세, 5명의 목회자, 24명이 한 팀을 이루어 지난 6월 26일(월)-7월 6일(목)까지 니카라과를 뜨겁게 사랑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중남미 선교회에서 제공하는 훈련 매뉴얼과 사역 지침을 따라 각 지역 교회에서 훈련했던 8주 과정에서 과연 이 다양한 연합군의 팀스피릿이 살아날까? 하는 것이 큰 기도 제목이었는데 그것은 인간적인 우려일 뿐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여지없이 성령으로 하나되게 하셨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며 하나님께서 통치하시고 계심을 드러내셨다.

1.   인텐시브 트레이닝 

이틀동안 동쪽으로는 몽턴 지역에서 온 팀원과 서쪽으로는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온 팀원들이 있으므로 팀웍을 위해서 집중 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나구아로부터 북쪽으로 2시간 떨어진 레온 지역의 선교센타(박우석 선교사/ 임수택 선교사)에서 있었다. 팀별 사역 준비 시간도 있을 뿐 아니라 현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의 생생한 말씀을 통해 선교감각을 갖게 하고 선교의 전반적인 이해와 현실감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다.

2.   목회자 세미나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구아로부터 1시간 남쪽으로 떨어진 디리암바에서 열렸다. 현지에서 10년째 사역하시는 토론토 출신의 이상훈 선교사님께서 섬겨주셨다. 현지 목회자 80명을 초청해서 이틀동안 가진 세미나는 신구약을 통독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였다. 이학진 교수께서 쓰신 “신구약 성경 개관”을  스페인어로 번역을 하여 한 권씩 나누어 주었는데 너무나 귀한 책이라며 좋아들하셨다. 구약은 임수택 현지 선교사가 신약은 임재택 목사가 강의를 맡아서 수고하였다. 

3.   대학생 사역 

 5년전부터 한류 붐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는 니카라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오고 있는 전략적 특별 사역이었다. 이 번에도 30명의 대학생들을 초대하여 2박3일간 말씀과 기도에 관한 말씀과 훈련을 실시하였다. “한강의 기적”은 한국 교회의 성장과 그 성장 그래프가 비례한다는 것을 강조하므로 단순한 문화 선진국이 된 것이 아니라 그 깊은 저변에는 신앙적 저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 주는 시간이었다. 특별히 80년대  대학생들의 캠퍼스 선교회 활동과 한국식 기도의 특별한 은혜를 가르치는 시간이었는데 3일째 되는 날 앞으로는 새벽기도 하겠다는 현지 대학생들의 결단을 들을 수 있었다. 몬트리올 새생명 교회의 유태호 목사와 토론토 성산교회의 박형인 목사, 토론토 중앙 교회의 임재택 목사가 섬겼다.

4.   어린이 VBS사역 및 의료 사역  

 쏜힐 새빛 교회의 박지혜 선생님을 팀장으로 하는 어린이 사역팀은 4일동안 현지의 4개 교회를 방문하였다. 지속적으로 한 교회를 집중적으로 섬기는 것도 필요하지만 워낙 많은 교회들이 필요로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집중포화보다는 산발적 포화가 효과적인 선교방법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목청껏 따라하고 뚫어지게 쳐다보는 눈망울 하나하나를 보노라면 “보는 대로 살아가고 말하는대로 살게 된다”는 말이 저절로 떠올라 더욱 기도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창문 하나 없는 교회에 100여명이 들어차서 예배를 드리는 시간에는 찜질방이 따로 없을 정도의 더운 시간이었지만 선교단원들의 뜨거운 열정이 이열치열 효과를 가져와서 모두가 함께 은혜에 흠뻑 젖는 시간이었다. 

의료 사역은 현지 의사를 4일동안 고용하여서 진료에 따른 약을 제공하는 것과 물리치료를 하시는 집사님의 섬김으로 이루어졌다. 의료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분들이라 길게 줄을 서고 번호표를 받는 것도 불평 거리가 아니라 감사거리가 되는 것을 보면서 치유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는 시간이었다. 저녁이 되면 선교단원들도 그 물리 치료의 효과를 알기에 줄을 서는 진풍경을 보기도 했는데 치료비는 내년에 참가하는 약속으로 대신하였다. 

이 번 단기 선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연합선교를 재개했다는 것이 하나의 의미이고 수년 전에 해 오던 사역을 다시 점검하고 불을 붙였다는데 또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모든 교회가 선교 사역에 관심을 두고 섬기기를 원하지만 단독으로 하기 어려운 사역 현장이기에 연합 선교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이 번 선교 현장에서는 예년에 그래 왔던 것 처럼 중남미 선교회 총회가 있었다. 차기 회장으로는 그 동안 15년 가까이 참여해 온 문은성 목사(토론토, 기쁜 소래교회)가 회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전통을 기반으로 해서 더욱 참신한 모습으로 중남미 선교를 이끌어 갈 새로운 리더쉽이 기대가 된다.    

토론토중앙장로교회 임재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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