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교회 단기선교팀 니카라과에서 전한 복음_ 니카라과 김레베카(복순) 선교사
롬8:28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지난 21일(화)-24일(금)까지 3박 4일간 역사적인 제 2회 ‘한글언어.문화학교’(갈릴리 교회 후원)를 개최할 수 있도록 축복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지난 4개월간 밴쿠버 갈릴리 교회에서 김광식 담임목사님과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지원에 힘입어 김삼우 목사님, 오정훈 팀장님을 포함한 11명의 단기 선교팀을 구성하여 즐겁고 알차게 대한.민국.만세 세 그룹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 진행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현지에서 이번 한글 언어 문화캠프 초청역사를 섬기면서 영적 전쟁터에 있음을 실 감하였습니다. 본래 니카라과 국립대학교 학사일정은 11월 17일이 종강이었는데 갑자기 캠프 한달 전에 종강일이 한주간 연기되면서 학생들의 기말시험 일정도 함께 미루어졌고, 참석하기로 했던 여러 학생들이 마음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캠프 시작 한주 전까지도 참 가자 명단이 수시로 바뀌는 상황이 되자 다만 마음이 준비된 사람들을 보내주시도록 김 후안 선교사와 밤마다 합심기도를 하였습니다.
요셀링, 발레리아, 이리스, 린다, 타이라, 까티 (헬렘,나이델링) 친구들은 캠프 전후로 시험 날짜를 조정해 주십사라는 서한을 제출하여 해당 교수님들의 허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졸업시험을 앞둔 친구, 기말시험준비가 필요한 친구들은 캠프기간 여유시간을 짬짬이 이용하였습니다. 또 직장에 다니는 제르손, 씬디, 자넬라, 파라 친구들은 미리 휴가를 받아 두었습니다. 따라서 35명 참가 예정 명단 중에서 정말 영적 소원을 가진 27명의 강좌 학생들과 교회의 형제.자매들이 합류하여 총 40명(단기팀 포함)참석할 수 있도록 축복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그런데 캠프 기간 이틀 째에 갑자기 신축 수양관의 변압기가 과열되어 불이 나면서 에어컨 작동이 중지되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쾌적하던 수양관 내부는 한낮의 땡볕 아래 순식 간에 광야로 변했습니다. 수양관 유리문을 활짝 열어 놓아도 바람 한점 없는 무더위 속에 땀을 흘리며 한글반과 케이팝 댄스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게다가 저녁에는 220볼트 에 연결된 수도관의 물 공급마저 중단되었습니다. 마치 출 17장의 르비딤 광야에서 마실 물이 없어서 다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연상되었습니다. 아이쿠 아버지!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강좌 학생들을 초청하면서 올해는 에어컨이 팡팡 나오는 최신 수양관이라고 선전을 잔 뜩 했었는데… 참석한 현지 학생들이나 지원 오신 단기팀에게 면목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어려움 앞에 누군가에게 불평과 원망의 화살을 쏟아내기 보다 감사하며 기도했을 때 결과적으로 ‘므리바’에서 ‘여호와 닛시’의 승리의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축복하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 찬송드립니다.
무엇보다 2019년에 이어 개최된 “한글언어. 문화 캠프”를 통해 이 나라의 소망인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아 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3일간 저녁 찬양과 설교를 통해서 초신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복음을 알아듣기 쉽고 정확하게 풀어서 전해주신 김삼우 목사님의 구령의 열정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씬디, 이리스, 자넬라, 린다, 에세끼엘, 에스떼르, 빅토르, 요셀링 형제 자매들이 하나님의 아름다운 형상이요 자녀로서 정체성을 확인하고,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하고 싶은 영적인 소원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대부분 형제 자매들의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은혜와 기쁨이 가득한 것을 보니 놀라운 성령님의 일하심이 분명하였습니다.
또 젊은 갈릴리 교회 청년들이 처음 겪었을 선교지의 물, 전기문제 앞에서도 밝은 얼굴로 끝까지 현지 친구들을 섬기며 헌신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너무나 기특하고 소망스럽고, 앞으로 하나님께서 얼마나 더 귀하고 아름답게 사용하실지 기대감이 크게 일어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단기팀이 출국하는 길에 저희 선교센터를 방문해 주시고, 은혜를 받고 자원 하여 달려온 우리 형제 자매들과 잠시 목사님 생신을 축하하고, 아쉽지만 작은 송별파티와 사랑의 교제를 나누게 되어 더욱 감사드립니다. 갈릴리 교회 성도들의 기도지원과 격려 응원에 큰 위로와 힘을 덪입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
기도제목;
1. 니카라과 국립대학 한국어강좌를 축복의 통로 삼아 주시고, 계속하여 복음전파와 신실한 주의 제자들을 세우는데 사용하여 주소서.
2. 12월 17일 성탄 예배를 준비하며 이번에 캠프에 참석한 친구들을 모두 초청하여 아기 예수님의 탄생의 기쁨을 함께 누리길 기도합니다.
3. 김후안 선교사에게 건강과 은혜로운 성탄말씀을 허락해 주시고, 한 해를 잘 마무 리하고, 새해 영적인 방향과 비젼 가운데 출발하게 하소서!
4. 선한 목자 예수님께서 늘 동행하셔서 캠퍼스 전도, 제자양육에 부흥이 있게 하시고, 세 자녀들의 믿음생활, 진로, 모든 영.육의 필요를 채워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