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영락교회 송민호 목사 후임 청빙을 위한 공동의회 준비
전 영락교회 청년부 부목사 전대혁 목사 후보로 추천
토론토영락교회(송민호 목사)가 제 4대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공동의회를 준비하고 있다. 제4대 담임목사 후보로 전대혁 목사가 추천되었다. 지난 7일 전대혁 목사는 주일설교를 전했으며 오는 14일(주일) 청빙 가부를 묻는 공동의회가 1부예배 후부터 오후 2시까지 친교실에서 진행된다. 공동의회 투표 자격으로는 18세 이상 등록 교인은 모두 참여 할 수 있다.
전대혁 목사는 건국대학교 히브리학과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칼빈 신학교에서 설교학을 전공했고, 토론토 대학교 임마누엘 칼리지에서 설교학 박사를 마쳤다. 현재는 한국 백석대학교 전임교수로 성경읽기와 필사, 경건훈련, 목회진로 등의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전 목사는 백석대학교 전임교수로 임용 전까지 토론토 영락교회 부목사로 8년을 섬겼으며 올해 1월 교수로 임용되어 한국으로 귀국했다.
송민호 목사는 목회칼럼을 통해 “올해 초, 당회가 청빙 절차를 진행하게 될 때, 이분이 청빙 대상이 될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한 대로, 하나 님의 개입과 간섭 속에 오늘의 절차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올해 1월 말 목사님께서 우리 교회를 떠나실 때, 저는 속으로 ‘아, 참 아쉽다. 저런 분도 우리 교회에 청빙 대상이 될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하며 안타까워했었는데, 이렇게 후보자가 되실 줄은 몰랐습니다.”
“만일 전 목사님께서 담임목사님으로 청빙이 된다면, 무엇보다 리더십 교체가 무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우리 교회의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계시며, 그동안 우리가 추구했던 선교적 교회의 비전도 큰 흔들림 없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님께서 전 목사님에게 주신 비전과 달란트와 리더십을 토대로 우리 교회가 더욱더 부흥하고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전 목사님은 북미에서 긴 시간을 보내셨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이민교회의 사정 을 잘 알고 계십니다. 영어권 사역을 직접 돌보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지만, 영어권 성도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교회가 지향하는 한 지붕 두 회중의 모델을 잘 이어가실 것입니다. 목사님을 통해 두 회중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함께 일하며 가장 효율적인 환경을 만들어가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공동의회 전 소감을 전했다.
송 목사는 전대혁 목사와 8년간 함께 지내며 지켜본 소감으로 전 목사를 소개했다. “전 목사님은 한 마디로 성실한 분이십니다. 청년들의 크고 작은 일들을 꼬박꼬박 챙기고, 연세 많으신 교구 성도님의 안부를 챙기며 목양의 임무를 성실히 감당하셨습니다. 목회자들과의 관계 역시 그 성실함 가운데 아주 원만 했고, 늘 교회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계셔서 필요할 때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전 목사님은 가르침에 특별한 은사가 있으십니다. 영락성경대학에서 그분의 강의를 들어보신 분들은 대체로 동의하실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해외한인장로회 총회 헌법 59조 6항에 의하면 부목사가 재임 중에 담임목사로 청빙 될 수 없기 때문에 사임한 후 1년 이상이 되어야 청빙 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로 인해 올해 1월 말 영락교회를 사임하고 한국의 신학교 교수로 임용되었기 때문에, 2025년 2월 1일이 되어야 담임목사로 취임이 가능하다.
송 목사는 끝으로 “청빙이 확정되면 그사이에 인수인계 작업은 얼마든지 가능할 것입니다. 성도님들께서는 한 주간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분별을 구하시고, 다음주 공동의회에 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