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목자교회 배창돈 목사 초청 제자훈련 세미나 성료
지난 10월 1-2일 이틀간 선한목자교회에서 미국과 밴쿠버 및 레드 디어에서 온 2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자훈련 세미나가 있었다. 강사는 42년째 제자훈련 목회를 해오고 있는 배창돈 목사(평택 대광디사이플센터 담임)였다. 배 목사는 1983년 고 옥한음 목사로부터 제자훈련 목회 철학을 배운 후부터 제자훈련을 해오고 있다고 말하며, 제자훈련 목회는 ‘예수님께서 본을 보여주시고 명령하신 목회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영혼구원의 열정을 갖고 전도하고, 전도한 사람들을 제자로 훈련하는 사역을 한다면 교회가 반드시 건강해질 것이라고 확신있게 참석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 참석자에 의하면,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42년 외길을 걸어오신 강사의 메시지라서 더 묵직하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배 목사는 제자훈련 목회 철학 외에도 본인이 개발한 새가족반 교재(해피 타임)을 직접 강의해 주었다. 실제로 새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강의를 하면서 당신이 현재 하고 있는 내용 그대로를 전수해 주었다. 강의 중간 중간에 ‘어려운 용어 사용을 피하라’ ‘쉽게 하라’는 주문을 통해 목회자들이 자주 빠지기 쉬운 함정이 무엇인지 짚어주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전체적으로 유익했지만, 해피타임 강의가 실제적이라 가장 유익했다’고 말하며, 곧 바로 교회에 적용하겠다 다짐하기도 했다.
이번 세미나에 함께 한 김명선 사모는 한국에서 동행한 4명의 집사와 제자훈련 인도를 실제로 선보였다. 문제와 제시된 성경구절을 함께 읽은 후 다양한 형태의 질문들을 통해 참석자들이 스스로 답을 찾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실천할 것들을 찾도록 방향을 잡아 주었는데, 소그룹 인도의 ‘찐고수’를 보는 것 같았다. 시연에 참여한 분들은 서로 익숙한 분들일텐데도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다가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이를 본 한 참석자가 Q&A 시간에 ‘각본대로 한 것이냐고 묻자’ 배 목사는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며, 제자훈련반에서는 이런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고 대답했다.
한국에서 온 네 명의 집사들은 배 목사를 통해 전도 받고 제자훈련을 받고 순장으로 섬기는 분들로 27년 이상 동역하고 있는 분들이다. 이들은 제자훈련 세미나와 평신도를 위한 공개강좌 때 간증으로 섬기기 위해 자비를 들여 동행했다고 한다. ‘불교 집안에 시집 갔다가 전도를 받고 변화된 간증, 알콜 중독에 폭력까지 행사하는 남편과 이혼을 생각하던 중 전도 받고 변화된 간증, 제자훈련을 통해 순장이 되어 하나님의 동역자로 쓰임 받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는 간증’은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최소 27년 전 주님을 만나 지금까지 신실하게 섬기는 네 명의 집사들 자체가 제자훈련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산 증거가 아닌가 생각되었다. 배 목사는 “제자훈련을 제대로 하면, 교회는 반드시 건강해집니다. 제가 전 세계 곳곳을 다니며 세미나를 인도하는 이유는 건강한 교회들이 세워지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라고 자신의 비전을 밝혔다. 그의 바램처럼 전 세계 곳곳에 건강한 교회들이 계속해서 늘어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