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 ‘예수의 생애’<The King of Kings> 북미 박스오피스 2위
지난 11일(금)에 부활절을 앞두고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예수의 생애’<The King of Kings>가 북미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한국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로 고전적인 이야기에 새로운 관점을 더해 생생하게 되살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영화 흥행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따르면, 현지 기준 지난 11일 북미 3200개 극장에서 개봉한 ‘예수의 생애’는 단 하루 만에 701만275달러(약 100억원)의 티켓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조사 업체 시네마스코어의 현장 관객 설문조사에서도 최고 등급인 ‘A+’를 받아 관객들의 입소문도 타고 있다. 오는 20일(주일) 부활절을 앞두고 흥행 열풍이 더 뜨거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수의 생애’는 한국의 모팩 스튜디오가 만든 극장용 3D 애니메이션이다. 장성호 모팩 대표가 연출,각본, 제작을 맡았고 김우형 촬영감독이 공동 제작했다. 음악은 영화 ‘최종병기 활’ ‘명량’ ’1987′ 등을 작업한 김태성 감독이 작업했다.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가 어린 자녀들을 위해 쓴 ‘우리 주님의 생애’를 각색한 덕분에 북미를 비롯한 서구권에 친숙한 이야기가 담겼다. 목소리 연기를 맡은 출연진도 화려하다. 할리우드 유명 스타인 오스카 아이작, 피어스 브로스넌, 케니스 브래너, 우마 서먼, 마크 해밀, 벤 킹슬리 등이 참여했다.
연출과 프로듀싱을 맡은 장성호 감독은 국내 VFX(시각효과) 1세대 전문가로 <공동 경비 구역 JSA>, <해운대> 등 굵직한 한국 영화에서 시각효과를 담당해 온 인물이다. 함께 제작을 이끈 김우형 감독은 <1987>, <암살>, <고지전> 등 다수의 흥행작을 촬영한 촬영감독으로 BAFTA 촬영·조명상, 청룡영화상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촬영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제작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CG/VFX 전문 기업 모팩 스튜디오(MOFAC STUDIOS, 이하 모팩)가 맡아, 섬세한 영상미와 완성도 높은 연출을 구현해 냈다. 모팩은 2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아티스트와 테크니션들이 모여 2022년 설립한 회사로, 대표이사를 포함한 핵심 인력은 지난 수십 년간 약 250여 편 이상의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글로벌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VFX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장성호 감독은 이 익숙한 이야기를 애니메이션 영화 ‘King of Kings’ 에서 새롭게 풀어냈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어린이의 눈을 통해 희망, 사랑, 그리고 구원의 영원한 힘을 재발견하고자 했다.
영화는 베들레헴의 번화한 거리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장면이 사실적이면서도 표현력이 풍부하고 생동감 넘치는 색채로 표현되어, 어른 관객뿐 아니라 어린 시청자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캐나다에서도 11일(금)에 개봉한 영화는 오는 24일(목)까지 캐나다 전역 영화관에서 상영중 이다. 지난 13일(주일) 예배 이후 어린이부 아이들과 함께 관람한 부모는 “눈먼 자와 죄 지은 여인을 바라보는 예수님의 사랑과 긍휼이 가득한 눈빛에서 나를 치유하시고 내 죄를 사해주고 싶어하시는 날 향한 예수님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울며 보는 영화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를 관람을 원하는 분들은 가까운 영화관으로 예약을 서두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