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캐나다기독교단체협의회(AKCO) 정기 모임 가져
서부캐나다기독교단체협의회(AKCO, 회장 최이스라엘 선교사, 이하 기단협) 정기 모임을 지난 15일(화) 밴쿠버순복음교회(김성준 목사) 가졌다. 기단협은 서부캐나다 지역 26개 선교단체가 소속되어 있으며 교제하고 서로를 위로하고 기도하는 연합 모임이다.
올해 첫 정기모임은 1부 예배와 2부 교제시간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1부 예배는 김윤섭 목사(GBS)의 인도로 최이스라엘 선교사(회복의 집)가 경배와 찬양을 시작으로 박창근 선교사(Love Corps)가 대표 기도를 드렸다.
이후에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게 되는 소속 단체 소개 영상을 상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영상에는 포터스미션(데보라 정), 밴쿠버 코스타, GBS 글로벌복음방송 3곳 선교단체 소개 영상을 시청했다.
설교는 김성준 목사(밴쿠버 순복음교회)가 누가복음 7:18-23절 ‘약함으로부터의 선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한 강력한 믿음의 거장이었지만, 감옥에 갇힌 상황 속에서 ‘오실 그이가 당신입니까?’라며 의심의 질문을 던졌습니다. 약함은 믿음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 앞에 솔직히 나아가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예수님은 요한의 질문에 직접적인 답을 주기보다,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자가 걷고,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는 현실 속의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가 이미 역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였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얼마전 금요 예배에 초청한 밴쿠버 희망의 집 김용운 선교사의 실제 간증을 소개했다. “70세의 선교사님은 ‘언제까지 이 사역을 해야 합니까?’라는 탄식 속에서 선교의 열매가 보이지 않는 그에게, 정신병을 앓고 있는 자매는 자신의 고통 속에서도 “예수님이 선교사님을 사랑하신다”며 복음을 전했고, 정신병 치료 센터에서 다른 환자들에게 기쁨으로 복음을 나누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는 외적으로는 여전히 연약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그들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라고 간증을 소개했다.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않는 자는 복이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사역의 열매가 보이지 않더라도, 답답한 현실 속에서도 예수님으로 인해 실족하지 않고 믿음의 길을 걷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라고 설교하며 참석한 선교사들을 위로하며 설교를 전했다.
이어 김윤섭 목사의 인도로 1)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회원단체를 사용해 주세요. 2) 회원단체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세요. 3) 서로 협력하는 AKCO 되게 하여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합심기도를 드렸으며, 김성준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기단협은 오는 6월 임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회원단체 소개 책자 발간을 위해 회원 단체에 대한 정보를 임원단에게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