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한인목사회 9월 정기 모임 가져
밴쿠버한인목사회(회장 안적선 목사)가 지난 8일(월) 그레이스한인교회(박신일 목사, 공동담임 이상운 목사)에서 9월 정기모임을 가지고 예배와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예배는 안적선 목사의 인도로 김성남 목사(밴쿠버 하임교회)가 경배와 찬양을 인도했으며, 김효선 목사(팔로우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날 설교는 이상운 목사(그레이스한인교회)가 하박국 3:17-19절, ‘하나님으로 기뻐하는 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교회의 여러 상황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설교 시작 전에 먼저 그 부분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전한 뒤, “박신일 목사님께서 한국 출타 중이라 대신해서 인사를 전하며, 박신일 목사님은 내년 2월 22일(주일) 주일 예배를 은퇴예배로 드리며, 따로 은퇴예배는 따로 드리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3월 1일(주일) 저 또한 취임을 하게 되며, 취임예배를 따로 드리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교회 건물은 내년 4월까지 비워줘야했지만, UBC 대학의 개발계획이 변경함에 따라 4년을 더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라고 현재 상황에 대해서 공유하며 설교를 시작했다.
이 목사는 오늘 본문은 최근 교회 권사님 한 분이 소천하시면서 묵상하게 되었다며 “소천하신 권사님께서는 교회 창립 멤버이며,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에서도 오랜기간 활동하셨습니다. 암으로 수십번의 항암치료를 견디셨고, 완치 판정을 앞두고 재발하여 갑작스럽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병원심방을 부목사님들과 가서 잠시 뵈었을 때도 함께 찬양하자고 하셔서 찬양하며 짧은 시간 인사를 드리고 왔는데, 그 다음날 새벽에 소천하셨습니다. 항상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선포하고 다니셨던 권사님이고, 친구 한명에게 본인이 하늘나라가면 성가대 한자리가 비니 꼭 채워달라는 당부를 하셔서 그 친구가 소천하신 뒤 그 자리를 대신해 성가대를 서고 계십니다. 이분을 통해 저는 목사보다 믿음이 좋으시고, 하나님 한 분 만으로 기뻐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 삶이 부러웠습니다.”라고 설교를 전했다.
이어 박주현 목사(Go Church)가 회원 동정과 광고를 전하며 다음 정기 모임은 오는 11월 3일(월) 밴쿠버중앙장로교회(김현 목사)에서 모임을 갖는다고 전했다. 예배는 박철홍 목사의 봉헌 기도와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따.
이어 안적선 목사의 인도로 합심기도를 드린 뒤 목사회에서 준비한 감사의 카드와 선물을 말씀과 오늘 식사를 제공한 이상운 목사에게 전달했다. 이후 준비된 식사 교제를 나눈 뒤 정경조 목사의 레크레이션을 인도하며 선물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