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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 서부장로교회 박헌승 목사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희망찬 새해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새로운 시작은 늘 설렘을 주지만, 우리 주변은 여전히 아픔과 고통의 소식들로 가득합니다. 거친 광야 같고 황량한 사막 같은 삶의 현장에서 우리는 때로 무력감을 느낍니다. “그저 내 신앙이나 지키며 무탈하게 살자”라는 소극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골리앗 같은 현실과 여리고성 같은 문제 앞에서 주저앉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하여 선포하십니다. “옛일을 기억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전혀 기대할 수 없었던 곳에 새 일을 행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어디가 길인지 분간할 수 없는 척박한 광야에 길을 내시고, 생명체 하나 살기 힘든 메마른 사막에 강을 흐르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우리 삶에 실재하는 약속입니다. 광야에 난 길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님은 이 험악한 세상에 오셔서 사탄의 권세를 이기시고 진리와 생명,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 비록 길이 좁고 협착하더라도 십자가로 열어주신 그 길은 우리를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소망의 길입니다. 또한 사막에 흐르는 강은 우리와 늘 함께하시는 성령님이십니다. 메마른 심령에 생수의 강을 흐르게 하셔서, 목마른 영혼이 다시 살아나고 황무지가 낙원으로 변화되는 기적을 베푸십니다.

올해에는 광야에서 길을 잃지 말고, 사막에서 목말라 쓰러지지 맙시다. 비록 험난한 길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이 내신 길을 따라 걷고 성령의 생수를 마시며 담대하게 나아갑시다. 우리 교회가 세상의 목마른 이들에게 생명수를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 속에 행하실 놀라운 새 일을 믿음으로 기대합니다.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며, 주님의 은혜 안에서 힘차게 전진하는 복된 걸음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이사야 43:19)

서부장로교회 박헌승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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