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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가정교회 목회자들, 밴쿠버에 모였다… 제140차 컨퍼런스 개최

북미 가정교회 목회자들, 밴쿠버에 모였다… 제140차 컨퍼런스 개최

제140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가 지난 4월 13일(월)부터 16일(목)까지 밴쿠버한인침례교회(폴 민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밴쿠버 세 가정교회 지역이 연합으로 주최하였다. 밴쿠버에는 이은진목사(밴쿠버 사랑의교회)가 지역목자로 섬기는 사랑의지역, 안대선목사(두드림교회)가 섬기는 두드림지역, 오은석목사(나의사랑하는교회)가 섬기는 MBC지역이 있다. 

북미 가정교회 컨퍼런스는 매년 봄, 가을에 한 차례씩 열린다. 교단을 초월하여 가정교회 사역을 하는 교회들이 모여 코칭과 멘토링도 받고 충전과 배움도 얻는, 가정교회 A/S 역할과 같은 곳이 가정교회 컨퍼런스이다. 대부분 미국에서 컨퍼런스가 개최되어 왔는데 오랜만에 캐나다에서 열리게 되어 참가자들이 큰 기대를 안고 참석하였다. 총 126명의 목회자, 사모, 선교사가 등록하였고, 미국에서 88명, 캐나다에서 30명, 멕시코에서 4명, 스페인에서 2명, 한국에서 2명이 참석하였다. 

컨퍼런스는 크게 심포지엄, 그룹나눔, 삶공부, 저녁집회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수요일은 관광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밴쿠버 컨퍼런스는 지역연합으로 주최하게 되어 한 교회가 하루씩 맡아 섬겼다. 월요일은 두드림교회, 화요일은 사랑의교회, 수요일은 나의사랑하는교회, 목요일은 밴쿠버제일장로교회가 식사와 간식, 찬양인도를 맡아 정성껏 섬겨주었다. 봉사자들까지 약 170인분의 식사를 매 끼 준비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한 끼도 부족함 없이 풍성하게 섬겨주어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모두 15개조로 나누어진 그룹나눔에서는 각양 다른 목회상황에 처한 목회자, 사모, 선교사들이 두 세가지 주제를 정해 토론하며 지혜를 얻는 시간이다. 심포지엄은 다섯 명의 발표자가 미리 선정되어 가정교회를 세워나가는 노하우와,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으며 열매가 무엇이었는지를 나눴다. 이번 심포지엄은 영어권 목회자인 뉴욕엠마오 교회 Don Lee 목사, 시애틀 우리장로교회 최요환목사, 산호세 시온영락교회 이숙진사모, 올랜도 비전교회 남인철목사, 밴쿠버 사랑의교회 이은진 목사가 각각 자신들의 사례를 나누어 주었다. 

가정교회는 성경공부를 ‘삶공부’라고 명칭하는데 약 30개가 넘는 삶공부가 개발되어 있다. 컨퍼런스에서는 원하는 삶공부 과목 하나를 선택하여 나흘 간 속성수강하여 본 교회에 돌아가 가르칠 수 있게 한다. 이번에는 가정교회 길라잡이, 확신의삶, 새로운삶, 경건의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말씀통독의삶, 부부의삶, 코칭, Guide to House Church, Growing Life 등이 제공되었다.

무엇보다 밴쿠버를 처음 방문한 분들을 위한 관광이 수요일에 있는데 화요일까지 비가 내려 주최교회의 마음을 애타게 하였다. 하지만 당일에 화창한 날씨로 변하여 참가자들이 밴쿠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돌아갈 수 있었다. 

컨퍼런스 첫 날 월요일에는 밴쿠버 가정교회 모든 성도가 공항으로 나가 시간대별로 참가자들을 모시고 교회로 이동하였고, 마지막 날 떠나는 날에도 동일하게 공항으로 모셔드렸다. 매일 오전에는 숙소(Executive Plaza Hotel in Coquitlam)에서 교회까지, 밤에는 교회에서 숙소까지 라이드가 총 동원되었는데 부족함 없이 채워져 놀랍고 감사했다. 밴쿠버 가정교회 연합의 저력을 느낀 복 된 시간이었다.

이번 컨퍼런스를 마치고 제출 된 설문지를 보니, 참가자들이 가장 크게 감동 받은 부분은 밴쿠버 가정교회 연합이었다. 자체 건물을 가지고 있는 큰 교회만 컨퍼런스를 주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본 건물이 없는 작은 교회들도 연합하여 얼마든지 큰 행사를 주최할 수 있는 것을 보여 주었고, 밴쿠버 가정교회들이 하나 된 연합의 모습이 참가자들에 신선한 도전과 깊은 울림을 전해주었다. 다음 컨퍼런스는 9월에 오레곤 포틀랜드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분들의 소감 몇 가지를 소개한다 

[얼바인 라이트하우스교회 왕상연목사]저는 이번 컨퍼런스 세번째로 참석하게 되었는데 무엇보다 연합이라는 모습이 신선한 도전과 충격으로 찾아왔습니다. 자체 교회가 꼭 있어야지만 컨퍼런스를 할 수 있는 건가 라는 것들을 다 뒤집어 버린 놀라운 캐나다 밴쿠버 컨퍼런스였습니다. 

[경기 용인 죽전우리교회 전상출목사] 저는 컨퍼런스 참석이 처음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모임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 무엇보다 연합의 모습이 좋았습니다. 선배목사와 후배목사, 큰 교회와 작은 교회, 영어권과 한어권, 그리고 밴쿠버 한인교회의 연합… 한국 교회의 쇠락 속에서 마음이 무겁고 답답했는데 이번에 소금에 절이듯 마음에 소망과 힘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토론토 우리장로교회 김민호목사] “큰일 났습니다!” 이번에 참 이상한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다녀와서도 “교단이 다른 목사들의 모임이 이런 모습으로 실현이 가능한 것인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혼구원을 위해 함께 폭풍을 뚫으며 격려하며 노를 저어가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무엇보다 이 큰 컨퍼런스를 위해 연합으로 섬겨주신 4개 교회의 연합에 감동받았고, 세심한 섬김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은진 목사는 특별히 컨퍼런스 장소인 한인침례교회(폴 민 목사)가 교회당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 나흘 간 쾌적하고 편안한 컨퍼런스가 되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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