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A 봄 학회 ‘Theology & Culture’ 열려
아시아 교회 찬양의 창조성과 세계교회 향한 기여 조명
Toronto School of Theology Graduate Students’ Association (TGSA)이 주최한 2026 봄 학회가 지난 5월 1일(금) 토론토대학교 Trinity College에서 “Theology & Culture”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학회는 신학과 문화의 관계를 다양한 관점에서 성찰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대학원생과 박사과정 연구자들이 각자의 연구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학회의 기조강연은 Emmanuel College의 Dr. Swee Hong Lim 교수가 맡았다. 교회음악과 예배학 분야의 학자인 Lim 교수는 서구 교회를 통해 복음을 전해 받은 한국교회를 포함한 아시아 교회들이 이제는 단순히 서구 교회의 찬양을 수용하거나 반복하는 단계를 넘어, 자신들의 문화와 신앙 고백이 담긴 창조적인 찬양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Lim 교수는 아시아 교회가 더 이상 세계교회의 주변부에 머무는 존재가 아니라, 예배와 찬양을 통해 세계교회를 풍성하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신학적·문화적 자산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아시아 교회의 찬양은 각 지역의 역사, 언어, 고난, 소망, 신앙의 깊이를 담아내며, 오늘날 세계교회 안에서 점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한 세션을 맡아 발표한 Durham University 박사과정의 이찬일 목사(주님의제자교회)는 “Why Prosperity Preaching Became Persuasive in Korean Protestant Pulpits”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 목사는 한국 개신교 강단에서 번영설교가 설득력을 얻게 된 배경을 한국의 전통적 복 개념, 초기 선교 역사, 급속한 경제성장과 물질적 열망, 그리고 한국교회 성장 과정 속의 신학적 흐름과 연결해 분석했다.
학회 후 이찬일 목사는 “이번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찬양이 이미 세계 여러 교회에 소개되고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보게 되어 놀라웠다”며 “한국교회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참으로 크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받은 은혜를 더 깊이 성찰하고, 그것을 찬양과 설교, 예배와 삶을 통해 세계교회와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TGSA 학회는 신학이 문화와 분리된 추상적 담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각 교회의 예배, 찬양, 설교, 역사적 경험 속에서 구체적으로 표현된다는 점을 보여준 자리였다. 특히 아시아 교회와 한국교회의 신앙 유산이 세계교회 안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함께 성찰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학술적 만남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