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가 캐나다에서 COVID-19 백신 여권 시스템 도입하기로
온타리오주의 백신 여권이 ‘강화된 백신 증명서’(Enhanced Vaccine Certificate)라는 명칭으로 9월 22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는 지난 1일(수)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틴 엘리엇 보건부 장관, 키에런 무어 보건부 최고 의료 책임자, 케일드 래시드 디지털 정부 부장관 등과 함께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포드 주총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세계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병원을 지키며, 비즈니스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겠다는 우리의 계획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타리오주 주민들은 정부가 발행한 ID 사진과 함께 기존의 PDF 백신 영수증을 9월부터 ‘백신 인증’을 위해 사용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곧, 예방접종 현황을 디지털로 보여주는 앱이 10월 후반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레스토랑, 영화관, 체육관 등 비필수 산업의 환경에서는 예방 접종 증명서가 필요하다. 해당 업장을 방문하기 최소 14일 전에 백신을 2차까지 모두 접종 받았음을 입증해야 이용할 수 있으며, 아직 2차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은 혼란을 피하기 위해 9월 7일까지 두 번째 백신 접종 예약 해야 한다.
백신 인증이 필요한 곳은 다음과 같다
당국에 따르면 백신 접종 증명 시스템은 아래와 같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위험성이 높은 실내 공간에서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스토랑과 바(야외 테라스, 배달, 테이크 아웃 제외) / 실외 공간을 포함한 나이트 클럽
연회장과 컨벤션 센터와 같은 회의 및 행사 공간
스포츠 및 피트니스 시설 및 체육관 *단 청소년 레크리에이션 스포츠는 제외
스포츠 이벤트 / 카지노, 빙고 홀 및 게임 시설 / 콘서트, 음악제, 극장, 영화관
스트립클럽, 목욕탕, 클럽 / 레이싱장
백신 인증 시스템은 식료품점과 같은 필수 소매업에서는 면제되며, 예배 장소나 미용실, 그 외의 퍼스널 케어 사업도 예외로 면제된다. 또 백신 접종을 받을 자격이 없는 어린이(2010년 이후 온타리오주 출생)에 대해서도 면제된다. 인증 앱은 모든 사업장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며 따라서, 비필수 소매업자들은 고객에게 독자적인 예방접종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
인증제 시행 조치는, 온타리오주의 재개법에 해당되며 이를 거부하는 기업, 시설 및 개인은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이 계획의 몇 가지 중요한 요소들이 아직 개발 중에 있으며, 향후 수일에서 수주간 안에 보다 구체적인 지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온타리오주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퀘벡주, 매니토바주에 이어 4번째로 ‘백신 여권’ 법안을 채택한 주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