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회 다섯 곳 중 한 곳은 18개월 내에 문 닫을 위기
저명한 기독교 연구 단체인 바르나(Barna) 그룹의 데이비드 키네만(David Kinnaman) 대표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교회 모임 금지의 결과로 미국의 5개 교회 중 1개 교회가 영구적으로 문을 닫을 수 있다고 한다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키네만은 수개월간의 교회 폐쇄 이후 미국 교회의 지위에 대한 인터뷰에서 “교회들이 처음에는 상황에 잘 대처했지만, 몇몇 교회에게는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교회들이 각 주에서 폐쇄 명령을 완화하면서 다시 문을 열었지만,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이 훨씬 줄었다.
키네만은 또 “성도들은 교우 간의 관계가 훨씬 더 깊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들이 기대했던 것만큼 깊지 않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같은 예측은 약 2개월 반 전 데이터에 기초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럴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다시 문을 연 교회의 경우 다른 모든 것만큼 중요한 문제가 교회 헌금의 감소이다. 그들은 훨씬 적은 수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온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교회를 다시 여는 것만으로는 교회가 가진 근본적인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교회가 팬데믹 속에서도 살아날 수 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한 목회자들의 답변을 보면 믿음이 얼마나 줄었는지 잘 알 수 있다. 처음에는 70%가 “매우 자신 있다.”고 답했지만, 최근에는 같은 질문에 대해 58%로 반응이 떨어졌다.
키네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코로나 상황에 대한 경험이 교회 출석과 기부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되돌아보는 지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모든 교회가 다시 문을 연 후에도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온라인 예배자가 있기 때문에 디지털 교회는 계속 존속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 많은 교회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폐쇄에 참여하여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예를 들어, 연합감리교회는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4월 한 달 동안 26%의 헌금이 감소했다.
또한, 4월 말에 전미 복음주의 협회(NAE)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3월 중순 이후 거의 3분의 2에 가까운 교회들의 기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1,000개 교회를 대상으로 한 NAE 조사에 따르면, 34%의 교회가 10-20% 이상, 22%가 30-50% 이상, 9%가 75% 이상 감소했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