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칼럼박창수 목사의 희년이야기 가난한 사람을 위한 이자 금지

[칼럼: 희년 이야기] 가난한 사람을 위한 이자 금지

가난한 사람을 위한 이자 금지

구약 성경은 가난한 자에게 돈이나 양식을 꾸어줄 때, 이자를 받으면 절대 안 된다고 많은 본문에서 강조한다. 희년이 기록된 레위기 25장에도 그 말씀이 있다. 

레 25:35-37, “35.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빈손으로 네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거류민이나 동거인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 36.너는 그에게 이자를 받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여 네 형제로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할 것인즉 37.너는 그에게 이자를 위하여 돈을 꾸어 주지 말고 이익을 위하여 네 양식을 꾸어 주지 말라.”

그런데 이와 같이 “가난한 사람에게 이자 받지 말고 꾸어 주어야 한다.”는 가르침은 구약 성경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차지한다. 먼저, 가난한 사람에게 이자 받지 않고 꾸어 주는 것은 영영히 요동치 않을 의인의 삶으로 노래되었다. 

시 15:1-5, “1.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5.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그리고 고리대업자의 재산은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에게 돌아갈 것이 교훈되었다. 

잠 28:8, “중한 변리로 자기 재산을 늘리는 것은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를 위해 그 재산을 저축하는 것이니라.” 

곧 악인(惡人)이 자기 재산을 늘리기 위해 가난한 사람으로부터 높은 이자를 받더라도, 그 이자로 축적한 재산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그 악인으로부터 빼앗아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에게 주셔서, 그 선인(善人)을 통해 결국 다시 가난한 사람에게로 돌아가게 만드신다는 것이다. 

또한 가난한 자에게 이자 받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 반드시 살 것이요, 가난한 자에게 이자 받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말씀이 선지자에 의해 선포되었다. 

겔 18:8-13, “8.변리를 위하여 꾸어 주지 아니하며 이자를 받지 아니하며……9.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진실하게 행할진대 그는 의인이니 반드시 살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가령 그가 아들을 낳았다 하자 그 아들이 이 모든 선은 하나도 행하지 아니하고 이 죄악 중 하나를 범하여……13.변리를 위하여 꾸어 주거나 이자를 받거나 할진대 그가 살겠느냐 결코 살지 못하리니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은즉 반드시 죽을지라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이처럼 가난한 자에게 이자를 받느냐 받지 않느냐가 죽느냐 사느냐를 결정짓고 심판과 구원을 가르게 될 것이라고 하나님은 분명하게 경고하셨다. 

요컨대 “가난한 사람에게 이자 받지 말고 꾸어 주어야 한다.”는 말씀은 구약 성경에서 계속 반복되는 중요한 가르침인 것이다. 가난한 사람에게 꾸어주면서 이자를 받지 않는 사람은 영영히 요동치 않을 의인의 삶을 사는 것이고,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 반드시 살 것이다. 반대로 가난한 사람에게 꾸어주면서 이자를 받는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반드시 죽을 것이며, 그렇게 늘린 재산은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에게 돌아가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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