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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돋보기] 죽음 너머를 경험한 사람들

죽음 너머를 경험한 사람들

모리스 롤링스는 심장 질환 전문의다.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시 우체부로 일했던 48세의 환자 찰리 맥케익의 심장을 진료할 때였다. 찰리의 심전도 모니터가 갑자기 바닥으로 꼬꾸라졌다. 그리고 불과 4-5초 후 찰리의 눈이 뒤집히고 거품을 물며 그 자리에서 심장 마비로 쓰러졌다. 다급한 의료진은 그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1분에 8번 꼴로 가슴과 복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또 구강대 구강호흡으로 인공호흡을 계속했다. 그 사이 다른 의료진은 정맥주사를 준비했다. 그리고는 큰 주사 바늘을 쇄골 아래 있는 혈관에 찔러넣었다. 강한 전기 심박조율기를 갖다 대었다. 전기충격이 가해질 때마다 찰리의 심장은 잠시 뛰었다가 다시 멈췄다. 

심장이 뛰면 약간의 움직임이 있다가 다시 멎으면 찰리는 눈동자가 뒤집어 지며 거품을 물고 온 몸에 경련을 일으켰다. 의사 롤링스는 환자가 어떤가 보기 위해 얼굴을 가까이 댔다. 그 때 롤링스 의사는 그의 절규에 가까운 비명을 들었다. 그 내용이 충격적이었다. “멈추지 말아! 난 지금 지옥에 있어! 지옥에 있다구!” 처음에 이 소리를 듣고 롤링스는 ‘아 환각 속에 빠져들었나? 고통스러워서 힘들다고 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했다. 보통 이런 경우 환자가 의식이 돌아오면, ‘그만 눌러요, 갈비뼈 부러지겠어요’ 이런 식으로 고통으로 호소하는데, 참 특이하다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찰리는 힘이 없고 의식이 희미해 지는 가운데서도 눈을 부릅뜨면서 외쳤다. “절대 멈추지 말란 말야. 내 말 알아들어? 당신이 손을 뗄 때마다 난 지옥에 간단 말야, 지옥!” 마치 미친 사람 같았다. 지푸라기라도 잡듯 필사적으로 어디에선가 탈출하려고 몸을 뒤틀고 허우적거렸다. 롤링스 의사는 그가 다급하다고 생각하고 비상조치를 계속 취했다. 여전히 그의 생사는 불투명했다.

이 때, 찰리가 의사에게 말했다. “제발 나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제발!’ 롤링스는 속으로 생각했다. ‘아니 나는 어디까지 의사지 목사나 정신과 의사가 아니야! 왜 나한테 이러는 거야.’ 그런데 같이 있는 간호사들의 눈길을 보니 환자가 저렇게 절규하는데 좀 해주었으면 하는 눈빛들이다. 할 수 없이 한 손으로는 소생술을 계속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심박 조율기를 조절하면서 찰리에게 말했다. “찰리, 나를 따라서 해요!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눈이 돌아가고 거품을 물고 의식을 잃어가는 찰리가 듣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하지만 속으로 따라한다고 생각하고 더 큰 소리로 그의 귀에 말했다. “저를 지옥에서 구원해 주소서. 만약 살려주신다면 이제부터 당신의 것이 되겠습니다.” 자, 따라해 봐요!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찰리는 부릅뜨던 눈을 감고 비명을 멈추었다. 그를 사로잡았던 무시무시한 공포와 고통이 일순간에 사라지고 마치 한마리 순한 양같이 되었다. 그리고 그의 심장은 정상으로 돌아왔고, 살아나게 되었다.  

롤링스 의사는 이 일로 충격을 받았다. 정말 지옥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으로 생생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해 보았다. 그 날 이후 그는 여러 종교 경전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우파니샤드. 바가바드 기타. 도덕경. 탈무드. 코란. 등등. 그런데 이런 경전들 중 천국과 지옥을 가장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묘사한 책이 성경이란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삶이 이 땅이 다가 아니라 천국과 지옥이 있음을 확인하고 그날 이후 그의 삶을 그리스도께 헌신하며 예수를 전하며 살게 되었다. 나에게는 죽음 너머의 세계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는가? 그 확신은 성경에 기초하는가? 이 확신이 오늘도 나를 생기있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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