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고의 코치를 만나라
당신은 오늘도 성경이라는 복된 금고의 문을 열고 그 안에서 무엇을 꺼내고자 하십니까? 그곳에는 날마다 꺼내도 끊이지 않는 수많은 금은 보화에 있음을 여러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그 가운데에서 때로는 다음과 같이 우리의 삶에 놀라운 힘을 부여하고 균형을 잡아 주는 구절들도 있을 것입니다. 즉,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여 1:9)”,
여기서 이런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조금은 무거울지 모르지만, 그래도 반드시 묻고 싶은 질문입니다. “여러분이 매일 그 문을 열고 읽는 그 말씀들이 실재의 삶 가운데서도 실천되고 있는지요?” 예를 들어, 설교 시간에 많은 분들은 목사님의 말씀에 아마도 ‘아멘’으로 화답할 것입니다. 또한 성경을 보거나 혹은 기도 중에 ‘주여…’ 라던가 혹은 ‘아멘입니다’ 라고 고백할 것입니다. 여기서 제가 묻고자 하는 것은 그렇게 ‘아멘’이라고 하셨던 그 읽거나 들었던 것들이 여러분들의 삶 가운데서도 실재로 ‘아멘의 삶’ 으로 일어나고 있는지 묻는 것입니다.
이러한 질문을 하는 이유는 나중에 여러분들이 큰 실망감과 두려움에 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다른 장소에서 여러분들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듣는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 7:21).
문제는 이 이야기를 들을 때가 ‘꿈’ 이 아닌, ‘실재’의 때라면 어떻게 하시려고 하십니까? 자신이 읽고 들었던 그 말씀을 행할 때가 ‘실재’ 이어야 하는데, 심판의 자리에서 서 있을 때가 실재가 되어 그러한 이야기를 듣고 있게 된다면, 이 얼마나 슬픈 이야기가 되겠습니까?
그렇다면 – 이번에는 조금 쉬운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어떠한 양식을 구하고 계십니까? 광야에 있는 이스라엘 민족들처럼 오늘도 ‘만나와 메추라기’를 원하시는지요? 광야에서 하나님은 배가 고파서 가나안 땅으로 갈 수 없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시며 테스트를 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고 배가 불렀음에도 여전히 ‘불순종’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인생의 문제는 단지 배를 채움으로써 해결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가 양식을 구하는 이유는 우리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한 것입니다. 물론 썩어져 가는 육을 위한 양식도 영생을 위한 양식도 모두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것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지는 꼭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해답은 아마도 다음의 이야기를 들으시면 아시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땅으로 지나가실 때에 우물가에서 한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예수님이 그 여인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 제자들은 먹을 것을 구하러 마을을 다녀오게 됩니다. 제자들이 구해 온 음식을 예수님께 드리니 예수님은 ‘내게는 다른 양식이 있다’고 답변하여 제자들을 놀라게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물론 여기서 예수님의 양식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온전히 이루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4:34에서도 잘 나와 있습니다. 즉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를 온전히 이루는 것이니라”
그러면 제가 다시 묻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이 날마다 그 금고의 문을 열고 무엇을 꺼내고 있는지요?” 그리고 “그 꺼낸 말씀을 당신의 실재의 삶 가운데서 언제 그리고 어떻게 사용하고자 하십니까?”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누구에게 그 도움을 요청하시고자 하십니까?”
테니스 경기를 상상해 보십시오. 상대방의 선수는 때로는 당신의 손과 발이 닿지 못할 곳으로 강하게 공략할 것입니다. 그 때 당신은 평소에 쓰지도 않았던 근육을 쓰게 될 것이고 당신은 후에 근육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생의 삶에서는 우리가 상상치도 못한 일들이 가끔 벌어질 것입니다. 그 때 당신의 삶의 한 구석이 망가지고 쉽게 삶의 균형을 잃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금고에서 꺼낸 그 말씀들이 삶에 나타날 수 있도록 행해야 할 것입니다. 훈련으로 단련된 충분한 근육을 만들어 놓아야 아무리 큰 근심과 걱정이 몰려와도 쉽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다른 말로 “하늘의 비밀을 매일 캐내라”는 뜻일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영적인 리더일지라도 반드시 그는 하나님과 매 순간 동행해야 할 것입니다. 영적인 리더라면 단순하게 신학과 학문 혹은 교리의 상자에 갇힌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아니고, 실재하는 삶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인생 최고의 코치이신 하나님을 만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뜻과 감정과 생각마저 주관하시는 그리고 하루 종일 대화할 수 있는 살아서 역사하시는 인생 코치를 만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당신은 그 성경이라는 금고에서 꺼낸 것을 어떻게 활용하고자 하십니까? 당신을 너무나도 잘 아시는 주님께서는 오늘도 당신이 꺼낸 그것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주의 깊게 바라보고 계실 것입니다.
GCLA 국제대표 / 피터정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