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아일머(Aylmer) 하나님의 교회(The Church of God)에 집회 금지 명령
주정부의 긴급명령을 따르지 않고 최근 2주간 대면예배를 강행했던 온타리오주 아일머(Aylmer)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The Church of God)가 지난 일요일 대면예배 대신 드라이브인(Drive-in) 형식으로 예배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일 드라이브인 예배에는 약 50여 대의 차량이 참석했으며, 담임목사가 종교적인 목적을 위한 모임의 자유를 주장하고 오로지 드라이브인 예배만 허용하는 제한에 대해 “헌법적이지 않다”고 말할 때, 참석 차량들이 경적을 울리며 반응했다. 예배 중 몇몇 성도들이 잠깐 차에서 나오기는 했지만 교회 건물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야외에서 예배를 진행한 헨리 힐더브란트(Henry Hildebrandt) 목사는 “오늘 아침에 드리는 드라이브인 예배는 주정부의 명령에 동의하는 행동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을 완화한 표현”이라고 했으며,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법에 따라, 코스트코나 월마트에 있는 주차장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여러분 모두를 환영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이전과 같이 모이지 않을 것이고 어떤 모임의 형태도 만들지 않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여러분들이 차 안에 갇힌 것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두번의 일요일 동안 예배를 드리기 위해 하나님의 교회(The Church of God)를 찾아와 온타리오주 행정명령을 위반한 성도들에게 수십 장의 벌금 티켓을 발부하기도 했다.
교회는COVID-19의 확산을 막기위한 주정부의 모임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나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하지 않은 채, 지난 2주 동안 실내 대면예배를 유지하며 교회 안에서 노래 부르거나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허용했다.
주 법무부는 2월 4일 교회 측에 주정부의 명령을 지키고10명 이상의 실내 집회를 열지 않겠다는 정식 서약을 요청했지만, 교회에서 요구사항을 준수할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2월 5일에는 교회 운영과 연계하여 10명 이상의 집회 금지하는 중간 명령을 내렸다.
교회를 대표하는 헌법의 자유를 위한 정의재단의 리사 빌디(Lisa Bildy) 변호사는 “정부의 이러한 조치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말하면서 “교회가 법을 위반하면 그들은 충분히 나쁜 혐의를 받게 되고 법정 절차를 모독하는 상황에 이른다.”고 전했다. 그러나 “교회는 그들이 평화적인 집회, 양심, 종교에 대한 헌법적 보호를 받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정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힐데브란트 목사는 이날 예배의 말미에 “금요일에 판사들이 다시 소집되는데, 그들 중 누군가가 깨어나서 우리 교회가 권리를 가지고 하는 일을 인식하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