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서 집회 마친 장경동 목사 인터뷰
토론토 기쁨이 충만한 교회 부흥성회에 강사로 초청된 장경동 목사가 지난 5일(월)부터 4일간 앵콜 집회와 12일(월)-13일(화) 런던 안디옥 교회(지근우 목사)에서 모든 집회를 은혜가운데 마쳤다. 집회 후 토론토 기쁨이 충만한 교회 회의실에서 이번 부흥회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과 평소에 생각했던 개인과 교회의 신앙 성정과 선교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인터뷰는 김춘종(토론토한인기독교방송) PD가 장경동 목사를 만나 정리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글이다.
3일간 부흥회 진행 후, 앵콜 집회까지 마쳐
질문: 먼저 토론토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장경동 목사님! 이번이 몇 번째로 토론토에 오셨습니까?
답변: 제가 정확하게는 기억하지 못하는데 아마 다섯 번째인 것 같습니다.
질문: 그런데 이번 부흥회를 오늘까지 1회를 더 하셨죠?
답변: 그렇습니다. 3일간 5회에 걸쳐 진행을 했는데 토론토에 자주 올 수가 없고 아쉽기도해서 “앵콜”로 하루를 더 했습니다.
질문: 제가 알기로는 여러 일정 때문에 상당히 바쁘신 것으로 아는데요. 어떻게 이 시기에 토론토에 오셨나요?
답변: 맞습니다! 사실 제가 무척 바쁩니다. 여기 올 시간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바쁜데도 불구하고 여기 토론토에 와서 제가 사역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토론토에 저를 오게 하신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질문: 이번에 어떤 경로로 부흥회 초청을 받으셨습니까?
답변: 예, 사실 이번 부흥회 초청은 제가 직접 받은 것은 아니고 저와 동역하는 김호민 목사님(권능교회)한테 토론토 “기쁨이 충만한 교회” 양요셉 목사님이 요청을 하신 걸로 압니다.
질문: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었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큰 교회 아닌 작은 교회에서 부흥회
답변: 예, 통상적으로 큰 교회에서 저를 초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김호민 목사님에게 초청을 의뢰하시는 분들은 그런 어떤 제한을 받지 않고 희망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큰 교회만을 다니면서 부흥회를 하지는 않으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필요에 의해서 다니시는구나!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질문: 이번에 토론토에 오셔서 우리 교인들과 목회자 분들을 만나셨을텐데요. 어떤 느낌을 받으셨습니까?
답변: 제가 안타까운 건 사람은 안 믿고 살다 죽었을 때 결과가 어떤지 모르잖아요. 알았으면 안 믿을 수 없잖아요. 믿어야겠죠! 믿는 사람도 내 믿음을 믿음의 반석위에 세워야 되는데 모래위에 부분적으로 세우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은혜 받았다. 뭐 깨달았다 이런 말들이 깊이 내려가면 ‘내가 인생이 말씀의 믿음 반석위에 올라섰다.’ 그말이거든요. 그래서 믿음 생활 밑에 모래가 있는 부분을 반석으로 바꿔놓는 그런 역할을 하려고 제가 집회를 하는겁니다.
질문: 어머니 아버지 세대의 신앙이 아들 딸 세대에게 계승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지않습니까?
이민 교회도 원주민(영어) 사역에 관심 둬야
답변: 1세대는 참 믿음도 좋고 생활력도 좋아서 어렵지만 기반을 닦아놓아서 2세들이 경제적으로 덜 어렵고 고생도 덜 하는 반면에 믿음은 약해집니다. 1세대는 언어가 약하고, 혹 언어가 잘 통해도 문화가 달라서 은혜가 안됩니다. 그래서 교회를 옮겨도 한인교회로 옮겨갑니다. 그러나 2세들은 언어가 통하고 은혜가 되므로 원주민 교회로 옮겨가게 되는거죠. 그래서 제가 제안하는 것은 작게라도 “원주민 목회”를 하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사람을 보내주듯 우리가 그들을 찾아와서 균형을 이뤄가면 되는데 중요한 것은 캐나다 사람과 우리 교민들의 영성을 비교해볼 때 우리의 영성이 더 강하기 때문에 이곳 사람들의 영성보다는 우리의 영성이 퍼져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이곳 캐나다에서 이민 교회의 목회자나 교인들이 동성애 문제로 교단을 떠나서 교회를 개척하는 등 어려움이 있는데요.
동성애, 하나님 말씀과 영적으로 어긋나
답변: 동성애 문제는 인간적으로는 일리 있는 부분이 있겠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영적으로 보면 그것은 하나님의 역사일 수는 없습니다. 어떤 동성애에 하나님의 역사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간음속에서도 있을 수 없는데요. 동성애, 그 말은 ‘사람들이 영적으로 생각하지않고 인간적으로 생각하는구나’하는 게 드러나고 있는거죠!
질문: 펜데믹을 지나면서 교회가 축소되고 교회에 나오지않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답변: 사람은 3부류가 있습니다. 세상에 이리가 살고 교회당에 염소가 살고 교회에 양이 사는데 많은 사람들이 세상으로 돌아갔다 그것은 염소가 세상으로 돌아간 거지 양은 세상으로 돌아갈 수가 없어요. 결국 많은 교인을 잃어버렸다는 말은 염소를 손실한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이 말이 꼭 맞는 건 아닐지라도 굉장히 의미있는 말입니다. 말을 바꾸면 펜데믹이 오건 뭐가 오건 성령의 사람 영적인 양은 믿음을 지켜가요. 그런데 이런 일로 인해서 믿음이 떨어졌다 하는 말은 이제 염소 신앙이 좀 떨어진거죠. 어쨌든 염소가 은혜받아서 양이 돼야 되니까 다시 우리가 전도의 품 기도의 품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질문: 그럼 전도의 노하우는 어떤 것을 들 수 있을까요.
답변: 그 전도는 변함이 없어요. 그냥 예수님 복음을 전하면 됩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하면 믿고 안믿고는 그쪽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어떤 사람은 믿고 어떤 사람은 안믿을까. 장로교 교리에 의하면 ‘택한 백성이냐 아니냐.’ 차이고, 성경으로 이야기하면 잃은 양이냐 아니냐의 차이고 영적으로 이야기하면 하나님의 지배권에 사냐 사탄의 지배권 속에 사냐, 사탄의 지배권에 있는 사람은 사탄이 교회를 보내겠습니까. 안보내죠. 본인이 가기 싫은거예요. 그걸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기도입니다. 그러니까 믿지않는 분들을 위해서 꼭 기도 많이 해주세요. 그래서 영적으로 걷어내야 이 사람이 주님 앞에 돌아올 수 있고요. 두번째, 이건 영적인 문제이고 이 육신적으로 보면은 바로 교회로 오기 쉽지않아요. 그러니까 당구도 ‘알 당구”가 있고 쿠션으로 돌아서 치는 게 있듯이 전도도 쿠션 전도를 해야된다. 예를 들면 문화생활과 교제같은 어떤 활동들을 통해서 교회는 안나오지만 어떤 활동을 하러 왔다가 그것이 계기가 돼서 교회로 올 수 있는 그런 중간 역할을 많이 만들어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질문: 그럼 ‘염소 신앙’이 ‘양의 신앙’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침례와 성령의 세례까지 받아야 성숙한 신앙
답변: 간단합니다! 성령 받으면 됩니다. 요한복음 3장 5절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로 들어갈 수 없다.”고 그랬죠. 요한도 “나는 물로 세례주지만 내 뒤에 오시는 이는 성령과 불로 침례 준다.” 그랬죠. 그러니까 물 세례만 받지 말고 성령 세례 성령 침례 받아야 되고요. 예수만 믿지 말고 성령 받고 예수 믿어야 된다. 그래서 “내가 양이냐, 그 말은 성령 받았다. 그 말이고 내가 염소냐, 그 말은 아직 성령 받지 못하고 교회 다니고 있다.”그 말입니다. 그래서 전형적인 성경 속의 염소의 대명사가 바리새인입니다. 바리새인은 말씀대로 살지만 성령이 없어요. 그러나 성령 받은 사람은 달라져요.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이 임해요 그 다음에 예루살렘과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하게 되요. 이런 역사가 다 성령의 역사죠. 죄송한데 웨슬러 목사님이 염소로 선교를 갔을 때 실패했어요. 성령 받고 양으로 사역하면서 감리교단이라는 어마어마한 교단이 만들어진 거죠.
질문: 목사님께서 앞으로 다른 계획이 있으시다고 알고 있는데요. 지금처럼 목사님의 사역이 필요하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답변: 그 사역이라는 게 목사가 해야 할 사역이 있고 장로님도 할 사역이 있고 성도도 할 사역이 있듯이 정치적으로도 해야 할 역할이 또 있지 않을까. 목사가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하는 것하고 나라의 지도자가 목숨 걸고 교회를 살리는 것과 어느 게 더 효과가 있을까. 제가 볼 때 목사의 영향도 크지만 지도자의 영향도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문: 앞으로 목사님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일, 잘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