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살아나는 교회 스테인드글라스
칠리왁에 들어설 새 건물에 설치한 스테인드글라스의 용도 변경은 스파디나 애비뉴(Spadina Avenue)에 있는 역사적인 교회 건물에게는 “Goodbye”라고 작별 인사를 말하는 것과 동시에 같은 자리에 들어설 주택에 대해서는 “Hello”라고 인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MQHS(Mamele’awt Qweesome/To’o Housing Society)와 교회(Cheam View United Church)는 부지 재개발을 위해 그동안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들은 지난 4월 25일 교회에서 제거한 스테인드글라스의 사용을 논의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다.
랜디 레버(Randy Reber) MQHS 사장은 “지금 우리는 교회를 없애고 64개의 유닛을 갖춘 새 집을 이곳에 들여놓는 두 번째 이정표에 서있다.”고 전했다.
교회의 데보라 사우타르(Debora Soutar) 대변인은 “두 개의 스테인드글라스 조각 중 하나가 새로운 건물의 이벤트 공간의 일부로 다시 사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교회 그룹이 1층의 클럽하우스와 모임 공간을 차지하고, 나머지 층에는 총 64유닛의 임대 주택이 들어선다. MQHS가 설계와 건축을 맡았으며, 완공까지 최대 1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 번째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은 스테인드글라스 전문가와 예술가와 함께 작업하고 있는 지역 예술가에게 팔렸는데, 칠리왁 문화센터에서 화해를 주제로 다시 설치될 예정이다.
교회 관계자들은 몇 년 전부터 교회 부지를 지역사회 전체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재개발하는 계획을 세워왔다. 2020년에는 칠리왁 지역의 연합교회 3개 회중이 하나로 모여 교회의 이름(Cheam View United Church)으로 재개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그들은 스테인드글라스가 설치된 구역 하나를 보존하고, 교회 명판도 새로운 곳에 위치한다. 교회로 들어가는 석조 아치 입구도 새로운 건물의 입구 디자인에서 비슷하게 재현되도록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