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주간에 대한 묵상]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고전 1:22-25)
1 세기 기독교 교회 공동체는 약 열 일곱개 정도로 알려진다. 대표적으로 예루살렘,로마,안디옥,빌립보,에베소 그리고 고린도 교회 등이다. 대부분 아름다운 특징들을 가졌다. 그러나 고린도 교회는 그렇지 않았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공동체 였음에도 불구하고 싸움이 많고 요란했다.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은 다 일어났다. 예를 들면 음행(5;1) 차별(11:22) 분쟁(1:10~17,11:17~18)등이다. 이것이 교회의 문제이겠는가? 사람의 문제이고 사람의 문제가 모여 교회의 문제가 된 것이다. 또한 2,000년 전의 교회의 문제인가? 아니다 지금의 지역교회 안에서도 일어나는 문제들이다.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대안(고전 1:22)이 나왔다. 교육이다. 지혜를 중시하는 그리스 계통의 사람들의 해결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기적을 강조한 유대인들의 해결 방법이다. 심지어 이것을 놓고도 토론하고 논쟁했다. 바울 사도는 이러한 고린도 지역 교회의 상황들을 듣고 편지를 썼다. 이 내용을 통해 우리는 현대 교회 안에서나 개인의 영성 생활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상기하라. “대속의 죽음을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의 구원자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하라”. 그의 서신서에서 8번을 반복 강조 한다 (롬6:6,고전1:23,2:2,2:8,고후13:4,갈2:20,3:1,빌2:8) 이것이 그의 신학이요, 신앙의 고백이다.
지역교회의 문제들을 묵과하자는 것이 아니다. 해결해야 한다. 분별하고 주님의 거룩한 교회가 되기 위해 하나님의 원하심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기억하자. 하나님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거룩함과 질서(14:33)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신다. 하나님의 원하심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내가 살고 교회가 산다. 바울은 이 문제들의 답을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께 집중하라고 가르치신다. 그 안에 대속의 피흘림, 회개와 용서, 사랑과 회복이 있기 때문이다.
“십자가에서 못 박히신 그리스도” 이 귀한 명제는 구약 성경 곳곳에 선지자들을 통해 보석과 같이 기록되어 있고, 1세기 교회 지도자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의 설교의 핵심이었다. 고난 주간이다. 단지 십자가의 고난 당하심을 기억하고 슬퍼할 것만이 아니다 (물론 이 기간 동안 금식하고 절제하고 성찰하며 나아감이 우리 신앙생활에 너무도 중요하고 또 중요하다) 부활하셔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완성하시고 우리에게 주신 영생을 감사하면서 지내자. 목회자들은 이 고난 주간에 교회를 살피보자. 우리의 교회는 사람의 외적인 것을 보는 가? 아니면 그 영혼 안에 그리스도가 계신 지를 보는 가? 성도들은 자신의 내면, 영혼을 살피자. 그리스도 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배설물(빌3:8)같은 것은 없는 가? 성령께 여쭈어 보자. 이 기간 동안 영혼의 배설물들을 배출해 내자.
COVID-19으로 대부분의 세계교회는 아직도 대면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다. 세계의 경제가 멈추고 많은 성도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속히 지나가기를 기도하고 있고 또한 속히 지나 갈 것이다.
(1: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김명준 목사(밴쿠버 지구촌 교회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