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년 넘은 교회 설립연도 증명 쉽지 않아
클로버데일의 크라이스트교회(Christ Church)가 올해로 140주년을 맞았는데, 유서 깊은 이 교회로 이어지는 써리시(City of Surrey)의 도로 표지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교회는 1884년 클로버데일(Cloverdale)의 개척자들에 의해 세워졌다. 그해 8월 6일에 기초석을 놓았고, 당시 1,200달러를 들여 건물을 완공하였다. 오늘날의 화폐 가치로 약 38,500달러에 해당한다.
그러나 크라이스트교회로 이어지는 도로에 써리유산자문위원회(SHAC)에서 세운 표지판에는 “1882년”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교회의 주춧돌에는 1884년이라는 기록이 있고, 교회의 한 표지판에는 “1882년에 설립”이라고 적혀 있다.
클레그(Clegg)는 “공동묘지 건너편 첫 시청홀이 세워진 것이 1881년이다.”고 말한다. 그는 크라이스트 교회를 괸리하는 교회(Christ the Redeemer church)의 회원이자 써리공동묘지 위원회의 이사회 위원이다.
클레그는 “교회 공동체는 1882년에, 당시 길 건너에 있던 시청은 1881년에 설립되었지만, 기록에 따르면 교회는 1884년에 지어졌다는 것이 증명된다.”고 언급했다. 1881년 시청 건물은 현재 써리박물관에 위치해 있다.
그는 “확실히 1882년에 교회가 지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분명히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클레그는 이 문제를 크라이스트교회를 관리하는 교인들과 써리공동묘지위원회와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이 교회가 써리뿐만 아니라 북미 전역에서도 주목할 만한 독특한 유산 건물이기 때문에 표지판을 변경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표지판을 바꿀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다시 돌아가서 왜 이렇게 표지판을 세웠는지 알아봐야 할 것이고, 이를 수정하는 데 드는 비용이 가치가 있는지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크라이스트교회는 클로버데일의 16591 올드 맥레란 로드(16591 Old McLellan Road)에 위치한 써리공동묘지의 경계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