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필요한 요즘 세상에 몇 가지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보며 위로를 받는다.
2024년 12월 첫 예배를 드린 토론토 우리는교회(최경진 목사)가 1년만에 예배 장소를 이전하며 새로운 장소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이어가게 되었다. 렌트하는 장소에서 1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쫓겨나며 광야의 시간을 보낸 우리는 교회는 기적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새로운 장소로 이전하게 되며 간증을 나누었다.
1. 개척 1년 만에 교회 건물에서 쫓겨나게 되다.
개척 첫 해에 기적같이 교회 장소를 구해주셨는데, 1년도 안되어 쫓겨나게 되었다. 집에서 예배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쫓겨나는 것이 왜그리 서러웠는지 모르겠다. 사람의 욕심이란 그런 것인가보다. 그러나 지난 1년을 돌아보니, 이 장소에서 개척교회가 누릴 수 없는 주님의 세밀한 은혜를 누렸다.
2. 새로운 예배장소를 찾다.
어디로 가야하나… 몇 개월을 끙끙 앓았는데, 교회 근처에 있는 건물에 “For Lease” 가 걸려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기억해보니, 이곳은 개척 초기 처음으로 방문했던 건물이었다. 그러나 당시 랜드로드가 휴가 중이어서 연락을 주고받지 못했던 곳이었다. 그런데 바로 그 건물, 그 자리에 리스가 시작된 것을 보고 리얼터이신 집사님과 무작정 들어가 보았다.
3. 불가능의 벽에 부딪치다.
장소는 우리에게 적합했지만, 엄청난 렌트비와 건물공사비용이 현실과 맞지 않았다. 개척교회이기에 예산은 전혀 없었고, 심지어 크레딧 마저 없어서 랜드로드는 단번에 거절을 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역시 현실의 벽은 높다는 것을 실감하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운영위원회에 상황을 알리고, 새로 구성된 TF Team 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다. 모든 것이 불가능이었다. 그런데 리더십들은 그 장소를 위해 기도하고 싶다고 요청을 하였다. 결국 교인 전체가 이 장소를 놓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개척교회의 재정으로는 꿈도 못 꿀 장소를 결정할 수 있는 담력을 온 성도들에게 주셨다.(사실 나는 어마어마한 렌트비 때문에 불안함과 반대의 마음이 있었다. 믿음 없음을 회개한다)
4. 기적을 경험하다.
기도가운데 하나님께서 기적을 보여주셨다. 가장 먼저 랜드로드가 우리 형편에 맞게 렌트비용을 내려주었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도면대로 공사를 해주겠다는 오퍼를 주었다. 리얼터이신 집사님은 끝까지 이 말을 믿지 않으셨다. 이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벽이 남아 있었는데, 랜드로드가 요청한 크레딧이었다. 개척교회이기에 우리는 크레딧이 전혀 없었다. 이 문제로 한 달간 마지막 기도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결국 랜드로드가 크레딧 마저도 우리 형편에 맞게 허락해 주었다.
5. 새로운 처소에서 감사의 첫 예배를 드리다.


그렇게 하나님은 사람의 계산을 넘어서는 문을 여셨다. 그렇게 새로운 성전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지난 수개월간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준비했기에, 주님이 주신 특별한 선물같은 시간이었다.
두 달간 각 가정이 쉬지 않고 기도하며 다음 사람에게 격려의 메세지를 보내고, 어려운 형편에도 성전을 위해 작정하여 헌금했다. 하루 종일 체력의 한계가 느껴질 정도로 일을 해도, 각자의 얼굴에 드러났던 여유와 미소를 잊지 못할 것 같다.
어린 자녀들을 들쳐 업고 청소기를 돌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이들은 서로 앞다투어 걸레질을 하며 주님의 성전이 세워졌다. “우리는교회”는 지금 그렇게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함께 지어져가고 있다.
기적이 필요한 이 시대에, 하나님은 개척이라는 과정 속에 하나님의 전적인 기적을 보여주셨다. 그리고 모든 성도가 하나되어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할 수 있는 기적을 이뤄가고 계신다.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도 함께 세워져서 하나님이 성령으로 거하실 처소가 됩니다”
이 말씀처럼 우리는교회 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모든 교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세워져가기를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