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십계명으로 원주민 문화 이해하기
홍성득 선교사 (Love Corps)
제4계명 : “ All life is sacred ; treat all being respect / 모든 생명은 신성하다 ; 모든 생명체를 존중하라 ! “
원주민 부족 행사에 참여하면 여러 동물들의 옷이나, 탈을 쓰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본다. 연안 부족들의 행사에는 고래, 연어, 까마귀, 독수리 모습의 탈들이 많이 나타나는 반면에 산악이나 들판의 원주민들에게는 늑대, 곰, 사슴, 독수리, 등 야생 짐승들의 모습을 하고 춤을 추는 원주민을 본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원주민들의 신앙이 모든 생명체에 영이 있고 영과 교감하는 Animism(정령신앙)을 보여주는 원시 무속신앙으로 간주한다.
과연 그런가 ?
물론 그들의 전통 이야기 속에 애니미즘, 정령신앙의 많은 요소를 발견하는 것은 사실 이다. 그러나 원주민 부족안에서 10여년 경험을 통해서 이해하게 된 것은 그들은 자연의 해와 달, 나무, 숲의 짐승, 바다 속에 다양한 고기들…, 그 모든 생명체가 영이 있는 존재 이기 때문에 신앙의 형태로 예배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본 적이 없다. 그들이 백향목 나무 껍질을 베껴서 각종 수공품을 만들 때 껍질을 벗기기 전에 기도를 드리고 노래를 부른다. 나무껍질을 벗길 때 나무가 겪는 아픔에 대한 위로와 감사의 행위이다. 그러나 그것을 원시종교의 일부인 애니미즘으로 묶어버리기 보담 인간의 필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생명체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표현으로 봐야한다. 생명체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표시가 그들의 십계명중 제 4계명에 잘 나타나고 있다.
제 4계명 : 모든 생명은 신성하다 ; 모든 생명체를 존중하라 ” 탐욕으로 지구촌 산소의 원천 나무숲을 파괴하고, 무자비하게 잡아드리는 저인망 고기잡이 배들이 생태계를 파괴하는 현실 세상에서 원주민들의 생명 존중의 삶은 반드시 배워야 하는 삶의 지혜 이다. 밴쿠버, 비씨 지역의 바다에는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즐비하다. 해안에는 미역, 다시마, 각 종 조개들과 큼직한 왕 게를 비롯하여 다양한 고기들이 있다. 그러나 지역마다 채취할 수있는 해산물과 조개의 수, 잡을 수있는 고기의 어종과 숫자가 제한되어 있다.
한인 이민자들은 이런 제한 조치를 모르거나 무시하고 마음대로 잡았다가 엄청난 벌금을 받고 평생 후회하며 사는 분들이 많다. 왜 ? 이런 법을 만들어 만들었을까 ? 물론 이민 초기에는 제한없이 마음대로 채취하고 고기를 잡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몇년 지나지 않아 정부에서 씨를 말리는 이민자들의 탐욕에 놀라 제동을 걸게 되었다. 반면에, 원주민 들은 자신의 거주지역에서 숫자 제한없이 해산물을 채취하며, 고기를 잡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주민들의 지역에는 늘 해산물과 왕게, 조개, 굴, 각종 고기들이 넘친다. 왜 그럴까… ? 그들에게 4계명이 있기 때문이다. “ 모든 생명체는 신성하다 ; 모든 생명체를 존중하라 ” 필요한 만큼 채취하고 조금이라도 남으면 모두 나누어 함께 어울려사는 삶, 오늘 사는 현대인들이 배워야 할 삶의 지혜가 아닐까… ?





